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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한국간호인물열전 : 10인의 인물로 본 한국 간호의 역사
저자 이꽃메
출판사 책과함께
출판일 2024-05-10
정가 28,000원
ISBN 9791192913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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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1장 김마르다와 이그레이스: 한국 최초의 간호사들
2장 박자혜: 궁녀, 간호부, 산파, 그리고 독립운동가
3장 정종명: 가장 유명한 산파이자 최초의 여성 공산당원
4장 한신광: ‘간호부’를 알린 모자보건사업의 개척자
5장 이금전: 최초의 간호유학생이 걸어간 지도자의 길
6장 조귀례: 대한민국 제1기 간호장교
7장 박명자: 실무, 행정, 교육을 넘나든 봉사자
8장 박정호: 비판적 사고, 연구, 실무 발전의 연결
9장 이순남: 자기 성장과 함께한 보건간호 40년

맺음말


참고문헌

한국 간호 역사 100년,
환자 곁에는 언제나 간호사가 있었다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온 세상이 몸살을 앓을 때 국민들은 숙련된 간호사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돌봄’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오늘날, 간호사의 위상과 역할을 재정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간호인물열전》은 이처럼 우리 사회에 없어서는 안 될 간호사의 역사를 돌아보는 책이다. 개항 이후 조선에 설립된 서양식 병원에서는 조선인을 고용해 병원 운영에 필요한 일들을 맡기기 위해 이와 관련된 훈련과 교육을 진행했고, 여기에는 환자의 간호가 포함되었다. 이렇게 시작된 간호직은 교육이 강화되고 역할이 분화되면서 전문적 업무가 되었으며, 오늘날 간호사의 원조라고 할 인물들이 등장했다. 이후 100년 이상의 시간이 흐르면서 많은 간호사가 배출되었고, 이 책에서는 그중 10인을 선정해 소개한다.
지은이 이꽃메 상지대학교 간호학과 교수는 치열하게 살아온 우리 간호인물의 이야기를 통해 이들의 선택이 그 개인의 삶과 간호, 나아가 한국사회에 미친 영향을 전하는 동시에 이들의 삶과 선택에 영향을 미친 시대와 사회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한다. 그리하여 한국의 근현대와 간호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기여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집필했다.

독립운동가, 공산당원, 군인…
시대의 변화에 따라 다양한 역할을 해온 간호인들

이 책은 ‘한국 최초사의 간호사’로 언급되는 김마르다와 이그레이스를 시작으로, 단재 신채호의 부인이자 산파였던 박자혜, 최초의 여성 공산당원이자 가장 유명한 산파였던 정종명, 대한민국 제1기 간호장교 조귀례 등 한국 근현대기 시대의 부침과 변화에 따라 다양한 역할을 해온 간호인을 조명한다.
남편의 폭력에 코와 손가락이 잘린 채 보구여관에 환자로 들어왔던 김마르다와 어느 집안의 노비였다가 병에 걸려서 내쳐진 이그레이스는 전근대 가부장제의 폭력과 신분제의 그늘에 희생당한 피해자였다. 이들이 보구여관 환자에서 간호인으로 성장하는 과정은 전근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