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시
- 박서라 / 여름 가을 겨울 봄 외
- 김하영 / 그놈 외
- 이수연 / 무제
- 김나경 / 사실 외
- 김서은 / 시간 외
- 고예지 / 청춘 외
- 최유주 / 진로 외
- 장서연 / 레몬 외
- 김가현 / 가족 외
- 남연주 / 첫눈에
- 오민재 / 등교는 꿈의 시작이다.
- 박세연 / 등교
- 오하준 / 쳇바퀴
- 이종헌 / 꿈을 찾는 학교
- 오영은 / 등교. 하교의 길
- 배수경 / 꿈 외
- 김소희 / 나의 길
- 유시안 / 등굣길
- 김하영 / 월요일 등굣길
- 유연희 / 등교
- 홍성우 / 등교화 하교
- 권윤아 / 학교와 꿈
II. 수필
- 김하영 / 오늘도 화장실에서 눈물을 흘린다.
- 김송이 / 나의 소중한 사람들
- 이진주 / 사람들에게 지친 너에게
- 임예담 / 행복의 요건
- 장서현 / 등교
- 김하영 / 내 ㄲ무을 생각하며 준비한 등굣길
- 김민섭 / 학교, 그리고 꿈의 일기
- 박순호 / 등교는 꿈을 이루기 위한 첫걸음이다.
- 강다희 / 학교서 꿈을 꾸다
- 정연우 / 꿈꾸는 등굣길에 관하여
- 홍준서 / 내 꿈
- 정민서 / 나의 꿈을 찾으러 매일 새로운 곳을
- 안윤하 / 비와 등굣길 그리고 탓 , 도서관을 가는 길
- 양준호 / 꿈은 행복이다.
- 박서현 / 지금 이 순간, 골든타임! 꿈을 중요하게 여기는 시기
- 김가현 / 재능찾기
III. 소설
- 단호박 / 한서영
- 나에게 존재 / 이아진
- 1946 / 이경제
- 구원 / 주은별
- 나의 미성했던 감정들 / 김태희
- 전환점 / 임수진
- 인연 / 구민서
- 검은정장 / 김나현
부천에서 서점을 운영하는 장석천 대표가 경기도콘텐츠진흥원에서 주최하는 경기도 글쓰기 창작소 공모전에 응모하여 선정된 것이 계기가 되어 책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부천에 있는 덕산중학교 학생들중 글쓰기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 직접 쓴 글을 한 권의 책으로 묶었습니다. 우리는 검증된 작가의 우수한 글을 읽는 것에 익숙해 있으며, 선호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미래의 검증된 작가를 꿈꾸는 어린 꿈나무들의 조금은 덜 성숙해 보일 수 있는 글들의 풋풋한 글내음을 맡을 수 있는 책입니다.
추천사
대상이 중학생이라는 것이 좋았습니다. 문학(시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 자체가 한 없이 고맙기도 했고요.
접근성이 좋은 소재와 예시들로 준비를 했지만, 성인을 대할 때와는 다른 긴장감이 있었는데요, 막상 교실에서 마주한 얼굴들은 한 편의 시처럼 아름다웠습니다. 졸린 눈을 문지르던 귀여운 친구도, 호기심 가득한 키 큰 친구도, 먼 곳의 별빛처럼 빛나는 눈망울을 하고 있었거든요. 어느새 우리는 자의식 강한 베아트리체가 되고 순수 청년 마리오가 되고 큰 시인 네루다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 시간만큼은 모두가 세계를 사랑하는 윤동주였고, 안중근 의사였으며, 옥봉 이씨였습니다. 오히려 함께한 제게, 더 행복하고 뜻 깊은 시간이었음을 고백합니다. 그렇게 웃고 슬퍼하더라도, 잠깐은 하늘을 보면 좋겠습니다. 달리다 넘어지는 순간마다 꽃잎을 흔드는 바람소리를 기록하길 권합니다. 그러다보면 내면과 외연의 균형을 갖춘 멋진 한 사람, 한 사람으로 성장할 것이라 믿습니다.
사실, 작품들 간의 편차가 큰 것은 맞습니다. 어설픈 작품이 있는가 하면 수준급 이상의 수작이 있어 감탄하기도 했습니다. 완성도가 높으면 좋겠지만, 투박하면 투박한 그대로 다듬고 보완하면 될 것이니 문제될 건 없습니다. 우리는 거창한 무언가를 이루기 위함이 아닌, 많은 것을 경험하고 공감하기 위해 세상에 온 것일 테니까요.
작품 속에서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것이 학교에 대한, 학업에 대한 부담이나 교우 관계,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