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판 서문] 삶을 다잡아줄 지혜의 말들
1부 ― 죽기 전에 과연 살았는가
1장 태초에: 과학의 시적 경이에 관하여
2장 일상을 경이롭게 만드는 기술: 세이 쇼나곤
3장 보이는 것만 보인다: 장자와 혜자
4장 삶이 먼저인가, 죽음이 먼저인가: 양주
2부 ― 그 무엇에도 휩쓸리지 말라
5장 침묵의 소리: 〈길가메시 서사시〉와 《성경》
6장 후회가 주는 의외의 수확: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톨스토이
7장 상냥한 호소: 피터르 브뤼헐 1세
8장 하지 않음에 이르면 되지 못할 것이 없다: 듀드주의와 도교
3부 ― 당신의 삶에는 철학이 있어야만 한다
9장 행복을 정의할 수 있는가: 아리스토텔레스와 에우다이모니아
10장 균형의 중요성: 아리스토텔레스
11장 철학은 무엇을 다루어야 하는가: 소크라테스
12장 장기적인 쾌락과 평화가 있는 삶: 에피쿠로스
4부 ― 지식만 갖출 것인가, 지혜로워질 것인가
13장 지혜로운 자가 되는 법: 라인홀트 니부어
14장 회복 탄력성에 대하여: 스토아 철학, 에픽테토스, 아우렐리우스
15장 행복의 지침서: 〈전도서〉, 아인슈타인, 이키가이, 휘게
16장 사랑의 기술: 셰익스피어, 단테, 스탕달, 괴테
[감사의 말]
[주석]
[참고문헌]
“중요한 것은 단 하나뿐이다. 죽기 전에 과연 살았는가?”
삶의 큰 질문의 계곡으로 향하는 지적 여행
페이지마다 거인들의 통찰을 눌러 담은 미친 지혜의 책
삶이 버거워 주저앉고 싶은 날에는
“모든 것은 곧 지나간다”는 노자의 위로를,
다른 사람을 부러워하느라 미쳐버릴 것 같은 날에는
“우리의 질투는 질투 대상의 행복보다 오래 간다”는
프랑수아 드 라 로슈푸코의 당부를,
새로운 도전을 시도할 엄두가 나지 않는 날에는
“행복은 자유에 있고, 자유는 용기에 있다”는 투키디데스의 조언을.
삶이라는 난제 앞에 수천 년 된 지식의 손길이 스친다
이스라엘의 수학자이자 철학자, 유럽이 사랑하는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인기 연사인 하임 샤피라가 들려주는 행복한 인생을 위한 2500년 철학의 아포리즘. 장자부터 아리스토텔레스, 에피쿠로스, 소크라테스, 체호프, 괴테, 톨스토이까지, 고대 중국과 일본, 유럽과 러시아를 경유하며 불멸의 문장과 지혜를 그러모았다. 삶과 죽음, 사랑과 질투, 관계 등에 대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조언들은 고난 앞에 선 마음을 다잡아주고 삶을 풍요롭게 밝힐 유쾌한 동반자가 될 것이다. 삶이 던지는 큰 질문 앞에 매번 비틀거린다면 지금 이 철학 여행에 동참하기를!
인생이라는 난제 앞에 길을 잃은
당신을 지켜줄 행복의 지도
한국 성인 중에 ‘행복하다’고 느끼는 비율은 10점 만점에 평균 6.68점으로, 이는 OECD 국가 중에 최하위다. 고물가와 매년 급감하는 출생률과 청년 취업률, 자꾸만 질 낮은 직업에 몰리는 중장년 세대 등 현실이 암울하니 당연히 받아들일 성적표다. 사람들은 연애와 결혼, 자녀 출산 등을 포기하는 N포 세대로, 작은 성취를 추구하는 소확행으로, 미래를 차치하고 현실만 바라보는 욜로족으로 남기로 한다. 이러한 개인의 선택은 일상에서 무너지지 않기 위한 하나의 방식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포기하고 버티는 것만으로 삶에 만족을 느낄 수 있을까. 스스로 접은 마음은 결국 무기력과 좌절감을 불러온다. 우울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