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간판이 없는 빵집 _ 부드럽고 달콤한 크림빵 · 6
② 약속의 금화 _ 오도독, 쫄깃한 호두 캉파뉴 · 26
③ 원숭이 할머니 _ 파삭하면서도 달달한 서양배 데니시 · 51
④ 화해의 빵 _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프렌치토스트 · 70
⑤ 난감한 초대장 _ 고소한 버터 롤 · 92
⑥ 괴짜 할머니의 다과회 _ 향긋한 시나몬 롤 · 104
마리의 편지 · 123
크림빵처럼 달콤하고, 시나몬 롤처럼 향긋한 이야기
구스노키 아키코는 가슴 따뜻한 작품을 쓰는 작가로 유명합니다. 군더더기 없는 담백한 문체, 엉뚱하지만 밝은 캐릭터, 재미있는 이야기를 앞세워 수많은 독자를 사로잡은 작가는 『괴짜 할머니네 숲속 빵집』으로 세대 간의 교감과 따뜻한 우정을 이야기합니다.
『괴짜 할머니네 숲속 빵집』은 숲속 빵집에 찾아오는 여러 손님이 괴짜 할머니가 만든 빵을 먹으며 마음이 치유되고 회복되는 과정을 그림 작품입니다. 책에는 크림빵, 호두 캉파뉴, 프렌치토스트, 시나몬 롤 등 다양한 빵이 등장하는데, 음식에 관해 각별한 관심과 깊은 조예가 없으면 쓸 수 없을 정도로 음식에 대한 묘사가 생생합니다.
누구나 인생을 살다 보면 힘들고 지치는 순간이 있습니다. 그때 곁에서 위로해 주는 사람이 있으면 다시 일어설 힘을 얻습니다. 괴짜 할머니는 마음의 상처를 입은 친구들에게 빵과 차를 내주며 함께 시간을 보냅니다. 덕분에 숲속 빵집을 찾은 이들은 모두 용기와 희망을 얻고 새로운 삶을 시작합니다.
저마다 사연이 있는 사랑스러운 숲속 친구들
숲속에 간판도 없는 빵집이 있습니다. 빵집 주인은 괴짜 할머니라고 불릴 만큼 성격이 괴팍하고 무뚝뚝하지만 사실은 친절하고 다정합니다. 이곳은 빵이 맛있기로 소문이 자자해 숲속 친구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습니다. 그중 요정처럼 작은 사람 마리는 아픈 엄마를 위해 크림빵을 사러 옵니다. 빵집인지 모르고 도둑질을 하려고 들어온 노아는 괴짜 할머니의 금화를 훔치다 걸립니다. 외롭고 가난한 원숭이 할머니는 추운 겨울, 갓 구운 빵 냄새에 이끌려 숲속 빵집을 찾아옵니다. 형과 싸워 지낼 곳이 없던 레이는 마리의 소개로 괴짜 할머니 집에서 지내며 일을 돕습니다. 이렇게 저마다 사연을 가진 숲속 친구들은 괴짜 할머니를 만나 어떤 도움을 받을까요?
이 책에는 겉으로는 차갑지만 속은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씨를 지닌 괴짜 할머니, 호기심이 많은 마리, 세계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는 방랑자 노아, 괴짜 할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