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1 삶의 참뜻을 알려면
엇갈린 두 사내의 운명 | 졸부의 실언 | 쓸모없는 표주박 | 세 번 웃은 조조의 패배 | 평생 수염이 나지 않은 까닭 | 1천 금에 되판 옥구슬 | 전 재산으로 자기 무덤을 산 농부 | 모두가 살 수 있는 길 | 은혜를 잊지 않은 문지기 | 절개가 굳은 여인의 이야기 | 화와 복은 돌고 도는 것 | 여우와 포도밭 | 혀의 이중성 | 독을 품은 새와 뱀 | 70년 후 | 토끼를 기다린 농부
2 마음을 다스리려면
환어와 선비 | 마음을 다스려 화를 피하는 법 | 해부도와 공동묘지 | 마당에서 용변을 본 까닭은 | 금화 열 냥의 행방 | 음치 올빼미 | 불온한 뜻을 품은 자 | 먼저 내 허물을 탓하라 | 교각을 들이받은 물고기 | 천재성을 내세우지 않았던 천재 | 훌륭한 악기를 만드는 절차 | 늙은 농부와 두 마리의 소 | 자아를 잊은 장자 | 마술 사과 | 사람과 더불어 사는 삶 | 총명한 추남의 가르침 | 잡초를 이기지 못한 두 농부
3 지혜로운 자가 되려면
이상하게 생긴 두루마기 | 불이 난 곳은 어디? | 상대에 따라 달리 처신하라 | 큰 뜻을 이루는 법 | 지혜와 인이란? | 명약도 쓰기 나름 | 위기에서 구해 준 늙은 말 | 아버지의 지혜로운 유언장 | 평생 벼슬을 못 한 노인 | 30년 동안 쓸 수 있는 부채 | 원숭이들의 반란 | 경험자는 속일 수 없다 | 소경이 밝힌 등불 | 그 나물에 그 밥 | 아기의 어머니를 가려낸 지혜 | 귀가 얇은 왕의 우매한 판단 | 똑같은 바지 | 그림자를 싫어한 사내의 죽음 | 제각기 다른 입맛
4 학문을 연마하려면
다음에는 돼지비계를 먹일 테다 | 다시 천 리를 달리게 된 명마 | 목동의 얕은꾀 | 세종의 독서열 | 진실한 행실 | 어리석은 판결 | 황금을 파묻은 어머니 | 증자와 오기의 약속 | 서경덕의 공부법 | 우둔한 사또의 셈법 | 진정한 부자 | 제 주제를 모르는 화가 | 부자 마을을 지키는 사람
5 슬기로움을 키우려면
묵자의 겸손 | 욕
어떻게 마음을 정히 밝힐 것인가?
어떻게 수양하여 행동할 것인가?
주옥같은 인생 지침, 그 금언의 향연
마음을 밝히고 생을 꿰뚫는 자기 성찰의 명고전
천년의 옛 선현들과 마주하고 ‘명심보감’을 청하다
‘명심(明心’이란 명륜(明倫·명도(明道처럼 마음을 밝게 한다는 뜻이고, ‘보감(寶鑑’이란 보물과 같은 거울로서의 교본이 된다는 뜻이다. 고로 《명심보감》은 ‘마음을 밝게 하는 귀중한 말이 담긴 책’이다.
《명심보감(明心寶鑑》에 담긴 글은 대부분 단문(短文인데, 효와 가정과 우애·개인과 사회와 국가·인간과 하늘과 자연 등을 화두로 하여 생을 이어가는 데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여러 도리를 두루 다루고 있다.
특별히 이 책에서는 《명심보감》이 담고 있는 의미를 쉽게 풀어 전달하고자 7가지 큰 주제로 가른 뒤 각각의 명구(名句에 걸맞은 이야기를 곁들여 그 뜻이 자연스럽게 이해되도록 구성했다. 이로써 한 토막의 이야기를 다 읽었을 때마다 《명심보감》의 금언(金言이 명확히 각인되도록 했다.
이제 이 책 속 책장마다 자리한 수많은 선현과 마주하고 ‘명심보감’을 청해보자. 그들이 전하는 주옥같은 촌철살인의 명구를 음미하다 보면, 나와 우리와 세상을 꿰뚫어 보는 인생 혜안이 명쾌히 열릴 것이고, 마땅히 나아가야 할 길이 또렷이 보일 것이다. 한 번 주어진 일생을 제대로 살고자 하는 성인들에게, 특히 나름의 비전으로 인생을 펼쳐나갈 청소년들에게 이 책의 일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