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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POD] 어느 젊은이의 유서 - 글라이더 문고 4 (큰글자도서
저자 조아라
출판사 글라이더
출판일 2023-12-31
정가 25,000원
ISBN 9791170411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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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어느 별에서 왔니?
오줌주머니
처음 쓴 반성문
사랑별에서 온 아이
빛을 다는 아이들
조금 불편할 뿐이야
한강철이 나타나다
생일 파티

에필로그
사랑별에서 온 아이, 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깨트리다

얼마 전 지적 장애 아이를 둔 학부모들이 무릎을 꿇고 눈물까지 흘리며 호소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지역 주민들에게 자녀들이 다닐 수 있는 특수 학교 설립을 허가해 달라고 요구한 것이죠. 하지만 지역 주민들은 특수 학교가 들어서면 동네 집값이 떨어진다며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많이 개선되었다고는 하지만 우리 사회 곳곳에서는 아직도 장애인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봅니다. 동네에 장애인 학생들이 돌아다니면 집값이 떨어진다는 생각 역시 장애인을 혐오스러운 존재로 여긴다는 뜻일 테지요. 하지만 장애인이 정말 혐오스럽고 기피해야 할 사람들일까요? 장애인이 문제가 아니라 장애인을 바라보는 우리의 인식이 문제는 아닐까요?
이정순 작가의 <사랑별에서 온 아이>는 장애인에 대한 우리의 시선을 다시금 돌아보게 합니다. 작가는 캐나다라는 낯선 나라에서 이민 생활을 하면서 어느 중증 장애인 소년을 만났고, 이를 계기로 장애인들에 대한 사회 인식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장애인 소년은 몸에 장애를 가지고 있었지만 마음만은 어느 누구보다 밝고 따뜻했습니다. 이 아이가 늘 웃음 가득한 모습으로 지낼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장애인 대한 주변 사람들의 아낌없는 사랑과 지원 때문이었습니다. 작가는 이에 깊은 인상을 받고 장애인 소년을 모티브로 동화를 쓰게 되었습니다. 작가의 바람처럼 이 동화를 통해 우리나라도 장애인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지고, 장애인뿐 아니라 장애아를 가진 부모들이 위로와 용기를 얻길 바랍니다.

“장애란 조금 불편한 것일 뿐이야.”

우주는 친구들에게 당당하게 말합니다. “장애란 조금 불편한 것일 뿐이야. 나는 너희와 다르지 않아.” 하지만 우주도 처음부터 이런 생각을 가졌던 건 아닙니다. 태어날 때부터 희소병을 앓던 우주는 자신의 장애를 비관했고 이런 자기를 낳은 부모를 원망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장애인 아주머니를 만났는데, 그분과 장애인 재활 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