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는 흙사람이야, 식물을 안아주면서 살아.”
진짜 사람보다 귀여운 흙사람의 성장기가 여기 있어요! 여기저기 흙을 흘리고 다니는 흙사람에게 먹을 것을 주고 키를 재고, 새싹이 돋는 것에서 『흙사람 키우기』는 시작한다. 그리고 흙사람은 물과 낙엽 말고도 관심과 사랑이 꾸준히 필요한데, 이런 모습에서 어린아이들의 솔직한 마음이 느껴지기도 한다. 아이들은 흙사람을 동생처럼 여기며 읽을 수도 있지 않을까?
그리고 작가님의 뛰어난 상상력으로 이 흙사람 위에 싹을 틔운다. 어떤 환경에서, 어떻게 자랐
는지에 따라 다양한 싹이 머리에서 쑤욱 자란다. 이 싹은 계절별로 다른 나무가 되기도 하고, 잡초나 선인장이 되기도 한다. 다양한 나무와 환경을 아이들이 연관 짓기도 참 좋겠다.
마지막으로 흙사람을 잘 키우고 넓은 땅에 심어 주는 과정까지 담았다. 아래 본문 내용처럼 식물이든, 친구든, 동생이든 내가 아닌 다른 존재를 소중히 여길 수 있길 바란다.
“흙사람을 충분히 사랑해 주고 아껴 주었다면 언제나 우리 옆에 있을 겁니다. 항상 같은 자리에 서 있는 나무처럼요.”
* 인증유형 : 공급자 적합성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