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말 4
사회 안정 위해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11
돈이 최고가 된 세상 14
행복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찾는 것 17
꿈을 잃어버린 젊은이들에게 20
서민을 돌보는 공공 복지사업의 필요성 23
노인 학대의 슬픈 현실 26
최근 벌어지는 정치적 역사 논쟁 우려 29
다문화 시대 편견을 벗고 하나를 이루자 32
습관이 가져오는 엄청난 힘 35
자살예방을 위한 절실한 노력 필요 38
감정 노동자가 겪는 고통과 실태 41
사회 정의는 청렴 회복부터 44
사랑과 미움의 같은 점과 다른 점 47
사회 갈등 해결할 창조 정치 기대하며 50
희생과 노력 없이 영광은 없다 53
국익을 위해 일하는 정보기관으로 56
교회 내 익명성을 극복해야 한다 59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안보도 중요 62
악이 되풀이되지 않는 사회를 위해 65
타파해야 할 후진 봉건문화 68
새해엔 청년에게 소망과 기회 넘치길 71
소신과 고집 사이 74
화를 다스려야 한다 77
진정한 달관을 위하여 80
거짓말은 마귀에게 속한 것 83
팔로워십(followership의 중요성 86
젊음과 늙음은 생각에 달렸다 89
끝이 좋아야 모든 게 좋다 92
우려되는 여성혐오 현상 95
건강 먹거리 열풍과 미혹 98
나르시시즘과 리더십 101
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라 104
진정으로 새로워지는 2016년으로 107
사랑하는 이의 희생 덕분에 사는 제2의 삶 110
각자도생으로 외로운 우리 사회 113
공유재와 성물 116
인구감소, 대한민국의 위기 119
지금은 기도하고 부흥 운동에 나설 때 122
음란은 땅을 더럽히는 죄 125
갑자기 최후의 순간이 온다면(? 128
자살은 하나님에 대한 명백한 범죄다 131
말은 그 사람의 인격을 대변한다 134
병든 영혼과 병든 사회의 치유 137
말세와 난세에 다시 생각하는 정명론 140
하나님은 작은 일에 충성된 자를 쓰신다 143
핑계 아닌 회개가 필요한 사회
저자의 말
신앙인에게는 많은 고민과 사색이 필요합니다.
대략 2006년대 말부터 우연한 계기로 교회 신문에 매달 한편씩 고정칼럼을 쓰게 되었습니다. 주된 독자층이 교인이다 보니 이것저것 살면서 부딪치는 문제나 사회적 이슈를 신앙과 성경의 관점에서 보면서도 인문학적 처지에서 생각할 거리를 주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 두 지점에서 균형을 잡는 게 생각만큼 쉽지 않았는데 그래도 매번 마감을 잘 지키면서 은혜롭게 글을 쓸 수 있었습니다. 여기 모은 글이 대단한 전문성이나 철학적 문제의식을 보여주지는 않지만 매 순간 저의 머리와 가슴에서 일었던 깊은 고민과 생각, 당시 사회적 분위기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것은 또 하나 신앙을 지닌 지식인의 고백이자 시대의 창이기도 합니다.
신앙 칼럼은 여러 면에서 사회신문이나 잡지에 쓰는 글과 다릅니다. 신앙의 깊이나 믿음의 성숙함이 남다른 분들이 적지 않지만, 전문가입장에서 신앙적 관점과 전문성을 동시에 보여주어야 하니 작업이 그리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마음에도 없는 말을 쓰거나 특정한 목적을 위해 글을 쓸 수는 없었고, 자유롭되 지나치게 세속적이지 않게 고민을 투영하려다 보니 참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따지고 보면 신앙이나 철학이나 둘 다 진리를 대상으로 삼습니다. 그리고 눈에 보이는 대상이 아닌 그 너머의 것을 고민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둘이 세상의 사태를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방향은 너무 다르기도 합니다. 고민이 생기는 지점이 거기입니다.
성경에서 좋아하는 말씀 중 하나가 “진리를 알찌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요한 8:32 입니다. 진리는 세상에서 말하는 학문적 진리나 실험과 계산으로 검증이 가능한 과학적 진리, 이른바 인식론적 진리(에피스테메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바로 이 구절 앞을 보면 예수께서 자기를 믿고 따르는 사람들에게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안다고 말씀하시기 때문입니다. 성경이 말하는 진리는 믿음, 신뢰, 절대성을 뜻하는 ‘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