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머리말 11
저자 부인의 편지 12
1. 라자로 루도비코 자멘호프 15
(1 불행한 나라 리투아니아, 폴란드 15
라자로의 탄생 15
문명의 물결 17
불행이 천재를 키운다 20
민중의 저력 22
(2 불행한 민족의 행복한 가정 25
언어와 가족 25
아버지와 어머니 28
헬레니즘의 이지(理智와 헤브라이즘의 정열(情熱 32
(3 인공세계어를 향한 길 36
언어를 향한 사랑과 번민 36
인간성을 향한 각성 37
하나의 언어를 향한 꿈 38
인공어와 자연어 41
인간의 자각과 공동과 노동 44
신기한 발견 47
(4 모든 국민의 미움이여 무너져라 50
인공어 생명의 축하 50
구도의 걸음 54
희망하는 사람 56
아버지의 걱정 57
모스크바 대학의 소요사태 60
민족의 자각 62
미움과 사랑 66
세계어에서 국제어로 69
2. 에스페란토 박사 (Doktoro Esperanto 71
(1 세계어를 모든 사람에게 71
설계보다 건설에 71
놀이 삼아 배울 수 있다 73
사람들의 마음을 여는 열쇠 75
(2 안과의사 76
개업 76
전과의를 그만둔다 77
자멘호프라는 이름 78
에스페란토 80
(3 결혼 그리고 『제1서』의 발행 81
경쟁자 볼라퓌크 81
클라라와 결혼 83
루비콘강 83
세계어라고 이름 짓는 것만으로는 안 된다 87
에스페란토는 처음부터 숨 쉬고 있었다 89
(4 세계어를 키워 나가는 어려움 93
반향 93
웃을 놈은 웃어라 95
빠른 실용 97
비판은 혹독할수록 감사하다 99
자신을 잊게 하려는 노력 101
(5 끈질기고 강한 인내, 희망을 품고 107
기관지 107
에스페란토 문학의 시작 109
형태와 내용의 논쟁 110
톨스토이 112
관헌의 압박 114
빵을 위한 괴로움 116
돈 세상 119
세상의 비웃음 122
빈민가의 의사 123
(6 힘차게 일어서자, 사랑하는 형제들이여 125
“형제들에게” 125
독립잡지 128
감수자의 말
“자멘호프는 세계 모든 사람의 마음속, 생활 속에 잠자고 있는 힘을 불러 일깨우는 길을 열었습니다. 에스페란토는 그냥 만들어 인류에게 준 것이 아니라, 인류의 마음과 생활 속에 힘을 솟아나게 해, 성장하고 움직이도록, 그 자신을 희생하고 호소하여, 불러 가까이 오게 했던 것입니다. 만인의 천재를 신뢰하고 사랑하고 존경하고 그 활동을 기다리고 바랬던 것입니다. 자멘호프의 본령은 교육가입니다. 초등학교를 창안한 페스탈로치, 유치원을 창안한 프뢰벨과 함께, 자멘호프는 교육가로서 가장 위대합니다.”
- 『에스페란토의 아버지 자멘호프』 중에서
에스페란토를 학습한 오누이가 자멘호프의 삶과 에스페란토의 정신을 파악하려고 일본어판 전기 『에스페란토의 아버지 자멘호프』를 읽어갔습니다. 그래서 수수하게 1989년 한국어 번역본을 연구서로 발간한 뒤, 한 세대가 흘렀습니다.
저자 이토 사부로(1902-1969는 13세(1915년 때 일본 오카야마(岡山에서 이미 에스페란토를 학습해, 중학교 학창시절부터 에스페란토 운동에 활발하게 참여하였습니다. 이 저자와 같은 에스페란토 선구자를 배출한 곳에서 제2차 한-일 에스페란토 청년 세미나(1983년가 열렸습니다. 저는, 대학 4학년 때, 이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매미 소리 요란했던 오카야마에서의 세미나 일정이 어렴풋이 떠오릅니다. 1923년 그곳에서 일본에스페란토대회가 열렸습니다.
저자는 평생 에스페란토 교육에 힘써 왔습니다. 저자는 문어체가 아닌 구어체로 자멘호프와 에스페란토 사상과 실용, 활용성을 펼쳐 놓았습니다. 저자는 정성껏 자멘호프 관련 자료를 모아, 논리와 설득력을 갖추어 에스페란토 창안자 자멘호프의 삶을 펼쳐 놓았습니다.
역자와 감수자는 한국어 번역을 통해 저자의 뜻이 애독자 여러분께 제대로 전해졌을까 하는 일말의 걱정도 여전히 앞섭니다. 자멘호프와 관련된 서양 이름의 일본어 표기가 제대로 국어로 옮김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역자 장인자는 에스페란토 첫걸음을 내디뎠지만, 일본어 학습과 교육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