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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말씀, 말 숨이 되다 : 성서에서 퍼 올린 삶의 마중물
저자 김봉은
출판사 올리브북스
출판일 2024-05-01
정가 20,000원
ISBN 9788994035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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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글

주현절
01 주님의 길을 곧게 내자
02 세초부터 세말까지
03 어떻게 믿고 따를 것인가
04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 이해하십니까
05 마음을 깨뜨려라
06 모이기를 힘쓰라

산상변모주일·사순절
07 사명, 합당한 삶
08 스스로 선택한 고난
09 옳고 그름의 분별
10 당신의 시간은 안녕하십니까
11 특별한 간섭
12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푯대를 향하여
13 구체적인 신앙 결단을 내리자
14 깨닫지 못하는 믿음

종려 주일
15 접시꽃 같은 여신도회

부활절
16 나의 돌문을 열자
17 하나의 선상(線上
18 혹시 자유롭지 못한 신앙인가요
19 복음의 시작
20 아름다운 당신이기를
21 배려는 마음의 열쇠입니다

성령강림절
22 베드로의 질문과 예수님의 예화
23 변화받은 저들처럼
24 폐하러 오신 것이 아니라 완전케 하려 오심
25 사람이며 신이신 예수 그리스도
26 화목하게 살아 봅시다
27 힘을 사랑하지 마세요
28 착각하고 살아간다
29 믿음은 사랑에 의해 딸려 온다
30 새사람을 입어라
31 예수님이 바라는 마음
32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33 무슨 일을 하든지 감사하며

창조절
34 정의와 평화가 흐르게 하라
35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36 열매로 칭찬을 받으리라
37 보물 같은 말, ‘곰 같습니다’
38 예수님이 예루살렘으로 가시려는 이유
39 거기 가면 거기서 할 일을 알려 줄 거야
40 교제할 수 있는 존재가 되다
41 봄샘의 좋은 씨앗
42 농부의 기쁨이 있게 하옵소서
43 나로 하여금 부끄럽지 않게 하소서
44 성서가 말하는 새사람
45 아름다운 열매
46 세월이 길다고 사랑이 큰 것은 아니다

대림절
47 기다림의 절기, 대림절을 맞이하면서
48 누구를 기다립니까
49 주님은 하나 됨을 기다립니다
50 다음 생을 믿나요

성탄·송년
51 큰 기쁨의 좋은 소식, ‘노엘’
52 무거운 짐
시적 언어로 담담하게 담백하게 풀어낸
삶의 언어들

이 책을 통해 행동하는 그리스도인의 삶에 대해 배우고 익혀서 온전히 살아낸다면 우리는 이 세상에서 진정한 빛이 되고 소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시인의 언어로 풀어내는 저자의 글은 담담하고 담백하다. 그리고 실제적이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성경의 언어를 쉽고도 품위 있게 표현해서 생활 속에서 즉시 적용하고 실천하고 싶은 마음을 열어준다는 데 있다. 이는 말씀대로 살고자 애쓴 저자의 신실하고 고운 마음 때문일 것이다.

우리 사회는 점점 더 물질만능주의와 이념 대립으로 치닫고 있다. 그리스도인들이 하느님 말씀에 부합한 삶을 살기 어려운 시대이기도 하다. 저자는 그리스도인은 이러한 세태에 부합해서는 안 되고, 세태를 시대를 거슬러 살아야 하고, 하느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깨어 있는 영성이라고 말한다.

“신앙의 경주와 삶의 경주를 둘로 나누지 말자. 이는 우리가 그리스도께 유업으로 받은 본향을 소유하는 믿음을 잃어버리지 않는 지혜다. 보수와 진보는 중요하지 않다. 어떻게 해야 우리의 삶이 향기가 날 수 있을지 고민하고 기도해야 한다.”

저자는 “진정한 교회의 모습은 모여 있을 때가 아니라 흩어졌을 때 세상을 향한 존재로 사랑과 나눔으로 섬기는 모습이어야 한다. 흩어지고 다시 교회로 모임을 반복하면서 섬김과 수양으로 진정한 이 땅의 주인으로 삶의 현장에 서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마음 둘 곳이 없는 이들에게, 하느님을 깊이 만나고 싶은 이들에게 이같이 말한다. “우리는 한 그루의 나무와 같다. 그러므로 하느님의 축복을 통하여 각자의 과실을 맺게 될 축복이 내려졌음을 의심치 말아야 한다. 맡은 사명을 잘 감당하면 신앙의 눈이 밝아질 것이다. 모든 것이 주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처럼 하늘에서 이룬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질 것이다.”

교회 절기별로 엮은 《말씀, 말 숨이 되다》는 절기를 따라 읽으면 그 즐거움이 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