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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오늘 산책 갈까? - 웅진 우리그림책 115 (양장
저자 김주현
출판사 웅진주니어
출판일 2024-04-26
정가 14,000원
ISBN 978890128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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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금살금, 터벅터벅. 쿵쾅쿵쾅. 걷는다는 건 정말 신나는 일이야.”
평범한 하루를 특별하게 만드는 아름다운 산책길

뿌연 하늘이 가시고, 하늘이 맑아지자, 강아지와 아이는 설레는 마음을 안고 나갈 채비를 합니다. 목줄을 챙기고, 모자와 시원한 물도 챙기고 밖으로 나와 성큼성큼 힘차게 나아가지요. 살금살금 걸어도 보고, 성큼 뛰어도 보고, 걷다 멈춰서 풀냄새도 맡아보며 둘은 그렇게 따스한 봄볕을 마음껏 만끽합니다.

『오늘 산책 갈까?』는 산책을 즐기는 아이와 강아지의 하루를 그린 그림책입니다. “킁킁, 콧구멍을 활짝 열어 봐. 풀들이 삐쭉삐죽 올라오는 냄새로 코가 간질간질할 거야.”와 같이 걸으며 느낄 수 있는 냄새, “구름 위를 걸으면 어떨까? 한입 떼어먹어 보면 달콤한 솜사탕 맛이 날 거야.”와 같이 산책하며 느낄 수 있는 맛 등 산책하며 만나는 모든 오감의 느낌을 담백하면서도 시적으로 서술했지요.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을 깊이 있게 그려 더욱 아름다운 이 책은, 실제 봄날을 산책하듯 내면의 모든 감각을 일깨워 줄 것입니다.

강아지의 시선에서 바라본 또 다른 풍경,
새로운 시선으로 세상을 보게 하는 그림책

바쁜 일상이나 익숙함 때문에 우리는 주변의 모습을 단편적으로 기억하곤 합니다. 사실 벚꽃과 민들레는 분홍, 노랑 이외에 하얀 꽃도 있고, 작고 연약해 보이는 개미도 가까이서 보면 자신의 몸집보다 훨씬 더 큰 집을 싣고 다니는 아주 힘이 센 곤충이지요. 단순히 색깔과 크기, 모양으로만 기억되는 자연, 풍경의 모습은 찬찬히 들여다보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욱 경이롭고 다양합니다.

『오늘 산책 갈까?』는 강아지의 시선으로 평소 보지 못하고 지나쳤던 작은 것들의 가치를 발견하게 합니다. 가까이서 맡아보면 마음을 달래 주듯 편안한 흙냄새, 귀를 쫑긋 세우면 들리는 사람들의 재잘거림, 졸졸졸 저마다 리듬에 맞춰 흐르는 다채로운 시냇물 소리까지 우리가 쉽게 보고 듣고 느낄 수 없는 이야기를 장면마다 넘치게 담아 놓았지요. 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