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받은 아이만 입장할 수 있는 악몽 도서관
악몽 도서관이란 어떤 곳인가? 악몽 도서관은 초대받은 사람만 입장할 수 있는 신비로운 곳이다. 초대받은 사람의 방에는 해골 모양처럼 생긴 ‘악몽의 표시’가 나타난다. 개관 시간은 밤 이슥한 무렵부터 새벽까지, 장소는 비밀의 어둠 속, 읽을 수 있는 책의 수는 한 사람당 다섯 권까지로 하룻밤에 딱 한 권씩만이다. 악몽 도서관에는 그 이름처럼 놀라운 비밀이 숨겨져 있다. 바로 전 세계의 아이들이 꾼 무서운 악몽을 책으로 만들어 보관하는 것! 나 말고 다른 아이들은 밤마다 대체 어떤 악몽을 꿀까?
《악몽 도서관》 1권에서는 수많은 악몽 책 중 엄선된 귀엽고 오싹한 악몽 책 5권을 소개한다. 첫 번째 밤에는 꺼림직한 티타임에 초대받은 정환이의 〈눈속임 티타임〉, 두 번째 밤에는 사라진 오빠를 찾아 모험에 나선 소미의 〈털실 저택〉, 세 번째 밤에는 소리를 내면 안 되는 학교 계단에 간 정하의 〈조용한 메시지〉, 네 번째 밤에는 마녀에게 피아노 레슨을 받은 아라의 〈공포의 피아노 레슨〉, 마지막 밤에는 책 속에 사는 잉크 괴물을 만난 동윤이의 〈책 속의 몬스터〉까지! 책을 읽는 내내 등골이 오싹하겠지만 걱정은 마시라, 도서관 안내인 콩세르주만 따라가면 어떻게든 집으로 돌아갈 테니! 평범한 도서관에서는 읽을 수 없는 악몽 책, 당신도 읽고 싶지 않은가?
애니메이션에 등장할 법한 입체적인 캐릭터
악몽 도서관에는 우수한 직원이 여럿 있다. 손님에게 딱 맞는 책을 소개해 주는 도서관 안내인 콩세르주, 도서관 규칙에 빠삭하며 접수를 담당하고 있는 거미 인간 추라리나, 돌아갈 때 집까지 배웅해 주는 새끼 고양이 로텐, 아이들이 꾼 꿈을 책으로 만드는 유령 작가들, 도서관의 온갖 일을 도맡아 하는 캐롯, 캐롯의 동생으로 언제나 무언가를 먹고 있는 피마까지!
어딘가 수상한 개성 넘치는 인물들이 애니메이션에 등장할 법한 입체적인 캐릭터로 구현되었다. 금방이라도 책에서 튀어나올 듯 실감 나는 분위기로 생생하게 표현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