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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조선을 꽃피운 위대한 임금 - 인물로 시작하는 한국사 첫걸음 6
저자 이정주
출판사 스푼북
출판일 2024-05-01
정가 13,500원
ISBN 9791165815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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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나라와 백성을 사랑한 임금, 세종 대왕
아버지와 아들
왕이 걷는 새로운 길
땅과 백성
하늘과 별
백성을 위한 글자를 만들다
백성을 사랑한 임금

인물의 발자취를 찾아 떠나는 여행
인물 연표
찾아보기
외울 필요 없이 이야기로 만나는 역사,
역사 인물의 이야기 속에서 그 시대의 생활 모습과 생각을 만나요!

나라와 백성을 사랑한 임금, 세종 대왕

조선의 제3대 왕 태종의 셋째 아들 충녕 대군은 어려서부터 책 읽기를 무척 좋아했어요. 첫째 아들이자 세자인 양녕이 술과 놀이에 빠져 살자 태종은 고민 끝에 양녕을 폐위하고 충녕을 세자로 삼지요. 충녕은 세자가 된 지 두 달 만에 왕위에 오릅니다.
그가 바로 조선의 제4대 왕 세종 대왕이에요. 세종 대왕은 아버지 태종이 내린 결정의 깊은 뜻을 깨닫고 온 힘을 다해 나라와 백성을 위하는 왕이 되겠다고 다짐했어요.
세종 대왕은 지혜로운 인재들을 뽑아 집현전에서 마음껏 공부하고 연구할 수 있게 했어요. 그 연구를 통해 사회 제도를 정비했지요. 세종 대왕이 만든 정책들을 보면 그가 얼마나 백성을 사랑하는 왕이었는지 알 수 있어요. 세종 대왕은 관청 소속의 여성 노비에게 출산 휴가를 주어 아기를 낳기 전후로 130일까지 쉴 수 있게 해 주었어요. 남성 노비들에게도 아내와 아기를 돌볼 수 있도록 휴가를 주었어요. 또한 사형에 해당하는 죄를 지은 경우에 반드시 세 번에 걸쳐 조사한 뒤에 판결하는 법을 시행했어요. 혹시라도 억울하게 벌을 받는 사람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하게 조사한 뒤 판결하려는 것이었지요.
왜구 소탕, 영토 확장, 무기 개발, 과학 기술 발전 등 수많은 세종 대왕의 업적 중에서도 가장 큰 업적은 바로 ‘훈민정음’을 만들고 반포한 것이에요. 세종은 글을 알지 못하는 백성들이 쉽게 배울 수 있는 조선만의 글자를 만들었어요. 새로운 글자를 만드는 일은 오랜 시간이 걸리는 일이었어요. 세종은 비밀리에 이 일을 진행했고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연구한 끝에 마침내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 훈민정음을 만들어 냈지요. 신하들은 새로운 글자를 반대했지만 세종 대왕은 신하들을 설득하고 감옥에 가두면서까지 훈민정음을 포기하지 않았어요. 그 결과 백성들은 글을 읽고 쓰면서 새로운 세상을 만날 수 있었고, 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