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괴물딱지 - 라임 어린이 문학 45
저자 김민정
출판사 라임
출판일 2024-04-30
정가 12,000원
ISBN 9791194028000
수량

괴물딱지
슝, 하고 발사
오키오키
제2수업
“친구 사귀기에도 요령이 있다고?”
나답게! 자신 있게! ‘나’를 지켜내는 아이들의 이야기

표제와 같은 〈괴물딱지〉는 주인공 서연이의 ‘특별한 언니’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먹는 걸 너무 좋아한 나머지 서연이가 좋아하는 계란프라이까지 몽땅 뺏어 먹고, 급기야 서연이의 친구들에게 자기 흉까지 보는 언니를 서연이는 ‘괴물딱지’라고 부릅니다.

다음 날, 더 이상 언니한테 기대지 않겠다며 혼자 다니던 서연이는 공부방에서 말썽쟁이 성구와 맞닥뜨립니다. 역시나 괴물딱지는 서연이에게 별 관심이 없는 듯하지요. 그런데 성구가 서연이를 괴롭히는 모습을 목격한 순간, 괴물딱지는 전에 없이 무섭게 돌변해 버립니다.

“너! 다시는 안서연 괴롭히지 마! 안 그러면 가만두지 않을 거야. 안서연은…… 나만 괴롭힐 수 있어!”
“들었지? 나는, 우리 언니만 괴롭힐 수 있다고!” (23쪽

아, 역시 피는 물보다 진한 걸까요? 결정적 순간에는 ‘내 편’이 되어 주는군요! 사실 괴물딱지에게는 어마어마한 출생의 비밀이 있답니다. 몸에 털도 많이 나 있고 꼬리도 달려 있어요. 하지만 그 누구도 괴물딱지한테 외모가 이상하거나 무섭다는 이유로, 멀리하지 않습니다. 당당하게 말하고 자신 있게 행동하는 모습이 오히려 매력적으로 보이기까지 하지요. 좀 다르게 생기면 어때요? 외모가 전부는 아니잖아요! 엎치락뒤치락, 다툼을 반복하지만 세상에 하나뿐인 언니를 누구보다 사랑하는 서연이의 마음이 정말 귀여운 이야기랍니다.

다음 이야기, 〈슝, 하고 발사〉에는 친구들보다 체구가 작아 서러운 준이가 나옵니다. 3학년이 되어 이름이 같은 친구가 한 반에 들어온 후로 준이의 인생은 꼬이기 시작하는데요. 아이들이 키와 덩치가 큰 준이에게는 ‘큰 준이’, 키가 작고 왜소한 준이에게는 ‘작은 준이’라고 부르기 시작한 거예요. 한 번쯤 있지 않나요? 내 모습이 그대로 별명이 되어 버린 적 말이에요.

여기까지는 그럭저럭 참을 만합니다. 말끝마다 귀엽다고 소리치는 도경이만 아니면요. 도경이는 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