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 구달의 편지 8
들어가며 12
질투_ 돌을 던지는 침팬지와 영리한 새 34
공포_ 겁에 질린 반려견과 코끼리 50
분노_ 화가 난 사자와 엄마 퓨마 62
즐거움_ 목욕을 즐기는 잉꼬와 킥킥대는 보노보 72
혐오_ 똥이 더러운 마카크 원숭이와 침팬지 84
애도_ 죽은 가족을 그리워하는 범고래와 침팬지 96
공감_ 친구를 구하는 쥐와 향유고래 106
고통_ 아픔을 느끼는 문어와 물고기 116
사랑_ 사랑을 느끼는 개, 우정을 나누는 거북이와 하마 126
감정이란 137
저자 후기 141
출처 145
동물의 감정을 왜 알아야 할까?
생생한 실화를 통해 동물을 알고 사랑하게 되는 책
우리는 동물과 함께 살아간다. 놀이터의 개미, 지렁이, 학교 가는 길에 본 참새, 전봇대에 둥지를 튼 까치, 길고양이, 우리 집 강아지, 동물원에서 본 다양한 동물의 삶은 우리와 연결되고, 세상과 연결되어 있다. 만약 우리 주변의 곤충과 동물들이 사라진다면 사람들도 사라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여전히 동물 학대나 실험 이슈는 끊이지 않고, 동물 학대는 곧 약자에 대한 폭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학대나 혐오는 상대를 잘 모르기 때문에 일어난다. 우리는 동물에 대해 과연 얼마나 알고 있을까? 아이들은 아침에 일어나 세수와 양치를 하고, 학교에서 친구들과 놀거나 싸우기도 하고, 슬픈 일이 생기면 우울하고 무기력해지기도 한다. 그렇다면 개는 어떨까? 원숭이는? 코끼리나 까마귀는? 동물도 우리처럼 웃고, 슬퍼하고, 사춘기를 겪고, 사랑에 빠질까?
저자는 수많은 과학자와 생물학자, 심리학자, 영장류학자를 직접 만나 취재한 ‘진짜 이야기’를 한데 묶었다. 거기에 살아 움직이는 듯 생동감 넘치는 삽화를 통해 독자는 직접 눈앞에서 퓨마가 질투하고, 사자가 화를 내고, 잉꼬가 즐거워하며 목욕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아픈 친구를 보살피고 위험에서 구해내고, 가족이 죽으면 애도하고, 부당한 대우를 받으면 화를 내는 동물들을 상상할 수 있다. 어린이 독자는 자연스럽게 공감하며 자기 의견을 말할 용기, 상황이 어려운 친구를 돕는 용기, 배려하고 이해하는 마음을 배우게 될 것이다. 어릴 때부터 우리 주변의 존재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존중하는 생태적 감수성을 기른다면 지식뿐 아니라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기를 수 있다. 이 책은 갈수록 차갑고 삭막해지는 내 아이와 나에게 세상을 이해하고 나아가는 첫걸음이 되어줄 것이다.
지구상의 모든 동물을 대표하여, 이 책에 대한 여러분의 지지와 여러분이 평생 동물들을 위해 해 온 모든 일에 대해 정말 감사드립니다. -로터 스테허만(저자
‘똑똑한 대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