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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학습의 비밀 : 엉터리 가르침과 배움을 넘어 교육의 본질 찾기
저자 스즈키 히로아키
출판사 여문책
출판일 2024-03-29
정가 18,000원
ISBN 979118770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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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 서문 | 머리말

1장 능력이라는 허구
‘추론’에서 발생한 ‘능력’ 개념 | 능력의 은유적 이해
능‘력力’이라는 은유가 만들어내는 이미지 | 논리적 사고력은 안정되어 있는가
수학적 사고력의 문맥의존성 | 다양성, 흔들림, 문맥의존성이 의미하는 것

2장 지식은 구축된다
지식은 전달되지 않는다 | 지식의 세 가지 성질 | 지식의 구성주의
신체화된 지식과 시뮬레이션 | 언어를 통한 전달이 수월하지 않은 이유
상황의 자원 | 사실적 지식관에서 사건적 지식관으로

3장 향상하다: 연습을 통한 인지적 변화
향상과 연습 | 연습의 거듭제곱 법칙 | 연습을 통해 무엇이 변하는가?: 매크로화와 병렬화 | 스킬과 그 실행환경 | 플래토, 후퇴, 스퍼트 | 슬럼프 중의 흔들림
요점정리: 다양성, 흔들림, 창발

4장 육성: 발달에 따른 인지적 변화
발달이란 | 발달단계 | 아이는 정말로 다른 차원의 존재인 것인가
복수의 인지 자원 | 동시병렬적 활성화 | 흔들림과 발달 | 환경과 발달
요점정리: 발달도 중복성과 흔들림 속에서 나온다

5장 번뜩이다: 통찰에 따른 인지적 변화
번뜩임이란 | 번뜩임은 어떻게 연구되어왔는가 | 제약을 완화하기 위한 번뜩임
제약의 완화과정에서 나타나는 다양성과 그에 대한 평가
멍청한 의식, 부지런히 일하는 무의식 | 환경과의 상호작용
메타학습: 번뜩이는 머리가 된다 | 요점정리: 중복성과 흔들림이 번뜩임을 만든다

6장 교육을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소박교육이론 | 학교 교육의 경험에서 유래한 잘못된 소박교육이론
근접항인 징후와 원격항인 원인 | 도제제도에서 배우다 | 두 가지 모방과 추론
배움을 지탱하는 동기, 그리고 교사란 | 요점정리와 주의사항

참고문헌과 추천도서
잘못된 학습관과 교육이 미래 세대를 망치고 있다

교육은 ‘백년지대계’라는 말이 무의미하게 느껴진 지 오래다. 학생들에게 일상적으로 가해지는 지나친 체벌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되어 학생의 권리를 법적으로 마련해주고 나니 이제는 끝없이 추락하는 교권을 걱정해야 하는 사태에 이르렀다. 학생에게 욕설을 듣거나 심지어 맞는 교사, 학부모에게 고소를 당하는 교사의 이야기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인구절벽과 국가의 소멸을 걱정해야 할 만큼 전 세계 출생률 꼴찌를 달리고 있는 오늘날 우리에게 과연 밝은 미래를 기대할 수 있을까? 초등학교 때부터, 아니 일부에서는 유치원 때부터 명문대 진학을 위한 준비를 시키는 작금의 현실을 누군들 정상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극심한 경쟁 위주의 잘못된 사회적 풍토가 빚어낸 비극이라고 할 수밖에 없는 오늘날, 이를 타파하고 개선할 길은 있는 것일까? 당연히 교육 시스템만을 바꾼다고 해서 해결될 일은 아니다. 전국의 학생들을 1등부터 꼴찌까지 적나라하게 줄 세우고 사지선다형의 단순한 출제유형이 문제라고 지적되어 학력고사를 수능으로 바꿨지만, 학생들의 상황이 과연 더 나아졌을까? 아니다. 해마다 수능을 둘러싼 잡음은 끊이지 않고 사교육에 허리가 휘는 부모들도 여전한 것이 현실이며, 부의 불평등만큼이나 사교육의 불평등도 커져가고 있다. 그렇다면 무엇을 어떻게 바꿔야 하는 것일까?

스즈키 히로아키는 우리나라의 교육부에 해당하는 일본 문부성의 교육정책을 매우 강하게 비판한다. 그 비판의 핵심은 교육정책 관계자들이 교육과 학습을 너무 가볍게 보고 있어 어처구니없는 정책을 쏟아내고 있으며, 그 결과 그들이 추구하는 것은 공장에서 제품을 양산하듯 창의성 없는 학생들을 배출할 뿐이라는 것이다. 우리나라라고 해서 과연 얼마나 다를까?

저자는 40년 가까이 ‘지식과 학습의 전이’(교육를 연구하며 의식보다 무의식과 (자기 신체를 포함한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고 오랫동안 자신의 주장을 펼쳐왔다. 그 주장의 핵심은 ‘고정관념과 선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