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말
제1부 찬송은 나의 본향
내 머리 위에 별이
우리 몸에는 선율로 가득 차 있다
너를 만나는 길은
아름다운 사람 (1
내 생애 아름다움
주 날개 아래
찬송은 선한 일을 일으키고
선한 능력
내 영혼의 깊은 심연
나의 영혼에 빛이 되었다
호흡이 있는 곳에
어둠에서 빛으로
나를 소생시키는 찬송
너의 영혼을 깨우리라
오월의 꽃
노아의 기도
빛에서 나온 찬송
의로운 꽃이 피어나고
실존적 결단
내 인생의 깊은 밤
은혜의 단비
빛이 있었기에 우주가 열렸다
하갈의 눈
부르신 곳에
나의 소유
제2부 의와 참의 찬송
모든 만물은
나의 눈을 뜨게 하여
살아 있다는 것은
내 삶의 부활을 일으키며
드넓은 세계
새 생명을 탄생케 한다
찬연한 대지의 숨결
주의 산이 모든 만물을
구원에 이르는 지혜이니
내 영혼에 햇빛 비치고
빛이 그와 함께 있도다
찬송의 선한 울림
흔들리는 내 영혼을
이 땅을 회복하는 길은
내가 나 된 것은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황무한 대지에 꽃 피우고
모태에서 빈손으로
의인은 일곱 번 넘어질지라도
내 안에 살아 있는 꽃
선운사의 동백꽃
세상은 캄캄하고
이 땅을 일으키리라
찬송은 생을 요동치게 만든다
사과 꽃
깊은 바다가 서로 부르며
우리의 만남은
소망
제3부 감사의 찬송
너로 하여금
주의 꽃 일어나서
중보 기도
선한 계획으로
너의 맑은 미소 어린양
주여 나를 인도하소서
흑암의 권세에서
너는 보배롭고 존귀한 자라
제4부 찬양 공동체
가난한 자들의 노래
나를 지키소서
꿀보다 더 달고 향기로우니
보배롭고 존귀한 찬송
여호와의 진실하심이 영원하리라
영혼의 단비가 내려
아름다운 사람 (2
역동하는 생명을 불어넣은 힘
흑암의 권세에서 밝은 빛
세계는 찬송이다
포로 된 곳에 자유를
『차오르는 생명, 그것은 찬송이었다』에서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이사야 43-21
말씀의 근거로 찬송적 우주론을 김준식 시인이 본격적으로 제기하고 있다.
김준식 시인은 찬송을, 우주를 여는 가장 위대한 존재의 반열로 올려놓았다.
〈김호일, 중앙대 명예교수〉
기독교 시집인 『차오르는 생명, 그것은 찬송이었다』는 저자의 고백적 시들이 담겨 있다. 제1부에서는 저자와 하나님의 관계 고백적인 시들이 담겨 있으며, 제2부에서는 의와 참으로 소리로 찬송을 접근하고 있다. 제3부에서는 그동안 저자가 작곡한 찬송들이 수록되어 있으며, 가사 하나하나에 주님의 인도하심과 감사의 찬송이 담겨 있다. 제4부에서는 찬양 공동체의 시로 공동체 한 사람 한 사람이 주를 바라보며 찬송의 울림을 적은 시이다. 마지막 제5부에서는 성가곡 합창 속에서 선한 울림을 그리며, 우리의 삶이 주의 은혜 속에서 이루어진다는 저체적인 고백이 담겨 있다.
저자는 찬송의 존재를 우주가 열리는 숨결의 존재, 찬송을 우주 가운데 가장 위대한 존재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과학자들에 의하면 우주의 시작은 기본입자에서 시작되고 있지만, 시인은 우주의 시작이 찬송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찬송에는 선한 울림의 파동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 파동이 우주를 열리게 하고, 생명의 본체가 탄생하는 결정적 계기라고 본다.
저자에게 찬송은 단순한 종교음악을 뛰어넘어 창조의 근본원리이며, 인류구원의 길이다. 찬송은 날마다 새 생명을 창조케 하고 부르신 곳에 주의 인자함이 있다. 이 책은 찬송을 통해 우주의 창조와 삶의 깊은 의미를 탐구하고, 독자에게 찬송의 아름다움을 전하고자 하는 저자의 노력이 담겨 있다. 저자는 찬송을 통해 인간의 영적 탐험을 이야기하고, 독자에게 심오한 의미를 전하며 마침내 찬송은 우주를 열리게 하는 파동의 존재임을 주장한다. 이 책은 우리의 일상에 찬송이 어떻게 녹아들어가 있는지 생각해 보게 하며, 우주와 찬송의 조화로움을 시를 통해 경험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