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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세 눈 개구리 : 바꿀 수 있어!, 2020 환경부 우수환경도서 - 노란상상 그림책 47
저자 올가 데 디오스
출판사 노란상상
출판일 2025-02-13
정가 14,000원
ISBN 9791193074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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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 이런 개구리는 처음이야!”
줄무늬 수영복을 꼭 입어야만 하는 세 눈 개구리!

회색 구름이 하늘을 뒤덮고 있는 어느 마을이 있었습니다. 그 마을의 어느 연못 역시 하늘처럼 지저분한 색의 물이 흐르고 있었지요. 그 연못에는 작은 올챙이 한 마리가 열심히 헤엄치며, 개구리가 되어 가고 있었습니다. 바로 우리의 주인공, ‘아주 특별한 세 눈 개구리’였습니다.
이렇게 자라난 세 눈 개구리는 우리가 알고 있는 개구리와는 조금 달랐습니다. 예민한 피부를 갖고 있었기에, 그 더러운 물에 맨몸으로 헤엄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세 눈 개구리는 줄무늬 수영복을 꼭 입어야 했지요.
이뿐이 아니었습니다. 세 눈 개구리를 자세히 보니, 눈이 두 개가 아니라 세 개였습니다. 눈이 세 개라니요. 이런 개구리, 본 적 있나요?

“왜 우리는 이곳에서 행복할 수 없을까?
우리 마을을 회색빛으로 물들이는 범인을 찾아라!”

세 눈 개구리는 궁금했습니다. 할머니가 말했던 것처럼 많은 친구가 살았던 이곳, 정말 살기 좋은 동네였다는 이곳이 왜 이렇게 변해 버린 걸까요? 세 눈 개구리는 그 누구보다 더 폴짝폴짝 높이 뛰어 하늘의 회색 구름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런데…… 회색 구름이 아니네요? 맞습니다. 마을의 하늘을 뒤덮고 있던 그것은 회색 구름이 아니라 ‘회색 연기’였습니다. 공기를 뿌옇게 만들고, 사람들의 숨을 답답하게 만들던 미세먼지였습니다.

또 눈을 부릅뜨고 땅 위의 주변을 둘러보니, 이런저런 물건들이 쌓여 있었습니다. 낡은 타이어, 선풍기, 텔레비전, 음료수병, 장난감까지. 새것 같아 보이기도 하지만, 이제는 아무도 쓰지 않는 쓸모없는 물건들이었습니다. 세 눈 개구리는 생각했습니다. “이 물건들은 또 왜 여기 있는 걸까?”
우리의 주인공, 세 눈 개구리는 자신의 마을을 회색빛으로 물들이는 범인을 찾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이 범인을 찾아, 모두가 행복하고 평화롭게 살던 그 시절의 마을을 되찾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세 눈 개구리는 다른 사람들처럼 현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