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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천주의 아이들 - 청소년소설선 2
저자 김성범
출판사 청동거울
출판일 2025-02-07
정가 12,000원
ISBN 9788957492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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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칼춤
2. 천한 점 것들
3. 살아난 기억
4. 시작한 성경 공부
5. 차별
6. 흙 작업
7. 한백겸 아저씨의 신유박해
8. 나의 을해박해
9. 정약종, 황사영, 나의 선생님
10. 항아리에 구름이 피어오르듯
11. 땅굴 속 황사영 선생님
12. 차주원 아저씨
13. 하느님이 참말로 계셔요?
14. 애기동이에 새긴 십자가
15. 1827년 2월, 정해박해
16. 관아에 끌려온 마을 사람들
17. 거룩하시도다 온누리의 주 하느님
18. 전라감영으로 이송되다
19. 숨죽인 사람들
20. 모여드는 아이들
21. 다시 덕실마을
22 기해박해가 정해박해를 끝내다
23. 천주의 아이들

작가의 말
신유박해에서 을해박해, 정해박해, 기해박해까지
천주교 박해의 참혹한 현실을 이겨내며
새 세상을 받아들이고 지켜낸 사람들의 이야기!

『천주의 아이들』은 우리나라에 천주교가 처음 들어와 정착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천주교 박해의 처참한 역사를 소년의 눈으로 생생하게 그려낸 역사소설로 청소년을 대상으로 출간되었다. 이 소설을 쓴 김성범 작가는 〈문학동네 어린이문학상〉과 『아동문학평론』 동시 부문 신인상으로 등단해 동화와 동시를 활발하게 창작하고 있으며, 동요 창작과 보급에도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의 천주교 박해는 단순히 종교 탄압의 의미만을 지니고 있지는 않다. 당시 천주교 유입은 유교 중심의 사회 체제를 뒤흔들만한 중대한 사건이었고, 조선이라는 봉건 질서를 유지함은 물론 기득권 세력의 정치적 목적에서 박해를 자행하게 되었다. 유학자들은 천주교를 사학(邪學이라거나 사교(邪敎라는 명분을 내세워 근절할 것을 조정에 촉구했고, 조정에서는 자신들의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천주교를 국법으로 금지하는 한편 발각된 천도교도들을 극형으로 다스렸다.

18세기 말엽 북경을 왕래하던 사신들에 의해 우리나라에 천주교가 소개되기 시작했는데, 1784년 이승훈이 북경에서 영세를 받고 돌아와 선교 활동을 전개한 것이 시초가 되었다. 갈수록 천주교를 믿는 사람들이 늘어나자, 유교 질서의 붕괴를 우려한 조정은 박해를 통해 교세 확장을 막으려 한다. 1791년에 일어난 신해박해를 시작으로 19세기에 들어오면서 천주교에 대한 박해는 더욱 심해져 신유박해(1801년, 을해박해(1814년, 정해박해(1827년, 기해박해(1839년, 병인박해(1866년 등을 일으켜 탄압했고, 이 과정에서 수많은 신자들이 순교를 하였다. 천주교 신자들은 박해를 피해 산간 마을을 개척해 숨어 지내면서도 신앙을 지켜 나갔다. 그후 1886년에 체결된 한불조약으로 프랑스 선교사들에게 선교의 자유가 허용되면서 우리나라 천주교는 박해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된다.

『천주의 아이들』은 여러 박해 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