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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모두가 존중받는 사회를 위하여
저자 우에노 지즈코
출판사 느린서재
출판일 2025-02-10
정가 16,800원
ISBN 9791193749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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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며 ‘주부’를 연구합니다― 주부는 뭐 하는 사람일까?
여자의 인생과 주부에 대한 궁금증 9
패러다임을 바꾸어 ‘여성학’으로 13

제1장 『가부장제와 자본주의』― 마르크스주의 페미니즘의 시선으로 차별의 근원을 찾다
시장 바깥에 가정이 있다 21
여성은 누군가를 돌보는 성, 가사는 보상받지 못하는 노동 27
이론이 경험을 설명할 수 없다면 이론은 틀린 것이다 32
상식은 변하고 사회도 변한다 36
시장은 외부에 의존한다 40
사회의 존재와 유지를 위한 생명의 생산 및 재생산 42
정보 혁명 시대의 성별 격차 47
가사 노동의 가치 51

제2장 여성 혼자 가사, 육아, 요양을 전부 짊어지는 사회
돌봄은 생명을 재생산하는 노동 59
근대 이후 시작된 위기 61
요양 보험은 ‘돌봄 사회화’의 첫걸음 65
‘공조와 복지’ -며느리가 강제로 떠맡았던 요양은 유상 노동으로 70

제3장 돌봄은 무엇이고 누구의 책임일까?― ‘연구 대상’으로 ‘요양’을 선택하다
돌보는 사람이 행복해야 돌봄 받는 사람도 행복하다 79
각 나라의 여성 지위를 비교해 본다면 81
돌봄의 아웃소싱과 출생률 84
노동 시장의 제일 아래에 있는 일본 여성 89
코로나 사태로 돌봄의 민낯이 드러나다 93

제4장 약자가 약자인 채,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려는 이론, 페미니즘
노화란 후천적 장애인이 되는 과정 99
2019년, 도쿄 대학 입학식 축사 102
안심하고 약자가 되어도 괜찮은 사회,
안심하고 요양할 수 있는 사회 105
이제 기도는 하지 않는다 109

제5장 새로운 시대를 위한 세미나― 수강생 10명과의 대화
강의 후기를 서로 나눠봅시다 113
전업주부, 헌신적인 아내, 아버지와 육아 123
육아의 아웃소싱, 결혼 상대에게 원하는 것 136
우에노 지즈코의 원동력, 40대와 우선순위 149
연장자의 역할, 선택연 152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 155
다음 세대에 전하고 싶은 말 159

역자 후기 ― 당신 옆의 사
“이런 사회라서 미안합니다.
그러나 당신은 다음 세대에게 그런 말을 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을
만들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인생의 마지막 강의에서 당신은 어떤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까
여자와 주부, 둘 사이의 차이는 무엇일까? 여자는 언제부터 집안일을 담당했을까? 여자는 왜 돌봄과 육아를 홀로 맡게 되었을까? 돌봄 노동의 가치는 왜 늘 저렴하게 인식되는 걸까? 가사 노동은 왜 항상 지불되지 않는, 당연한 노동이 되었을까? 주부와 육아, 가족과 돌봄, 이 사이에서 생각해볼 질문들이 있다. 누군가는 불편하고, 누군가에게는 필요한 질문들을 우에노 지즈코 선생이 마지막 강의의 주제로 선정해 연사로 나선다. ‘인생의 마지막 순간, 당신이 나누고 싶은 이야기’라는 주제로 진행된 NHK 방송의 <마지막 강의>를, 미방송분까지 다시 편집하여 이번 책으로 엮었다. 페미니스트 우에노 지즈코 선생이 마지막 강의에서 우리와 나누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일까.

코로나19 시기에 진행된, 약자의 본질에 접근하는 강의. 일생에 걸쳐 주부의 문제, 돌봄 문제를 연구해온 우에노 지즈코 선생이 재미난 입답으로 우리 사회의 복잡하고 애매한 문제들을 지적한다. 심각하게, 때로는 유쾌하게 우리 사회에 만연한 약자와 가족의 문제들을 들여다보자.

여자와 돌봄, 시대의 흐름과 예정된 변화를 이야기하다
우에노 지즈코 선생이 여자와 주부를 연구하게 된 계기는 자신의 어머니 때문이었다고 한다. 그 시대에 드물게 연애 결혼을 한 자신의 어머니가 늘 아버지의 눈치를 보고, 그 윗세대의 눈치를 보는 걸 지켜보며 여자의 인생, 주부에 대한 궁금증을 가졌다고 한다. 그렇게 시작된 주부에 대한 연구는 약자와 돌봄에 대한 연구로까지 이어졌다. 더불어 일본 사회 전체에 퍼져 있는 가부장제와 자본주의의 강한 결탁에 대해서도 선생만의 관점을 유쾌하게 수강생들에게 설파한다. 두 제도의 끈끈한 결탁이 어떻게 여성을 일터에서 소외시키고, ‘가정’에 고립되게 만들었는지 역사적인 관점에서 그 이유를 살펴본다. 집안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