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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87, 6월 세대의 주체사상 에세이
저자 이정훈
출판사 사람과사상
출판일 2018-08-24
정가 18,000원
ISBN 9791196447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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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인생과 철학 사상
2장 사람의 마음, 의식세계
3장 정치와 철학 사상
4장 경제정책과 철학사상
5장 자본주의 세계체제와 한국 경제
6장 민족문제와 다른 나라 혁명
7장 문화와 철학 사상
8장 사업 방법론과 사상
(87년 6월세대의 주체사상 에세이
“북한(조선 바로 알기 1번 주체사상을 논하다”




이 책은 오랜 기간 금기시 되었던 주체사상을 새로운 시각에서 본격적으로 논하고 있다. 주체사상을 정부 관변서의 관점과 시각이 아니라, 1987년 6월 항쟁 세대의 사상철학 경험 속에서, 오랜 시간을 두고 사색하며 관찰한 소감을 정리한 책이다. 저자는 이 책을 감옥에서 섰다. 맑스주의 변증법적 유물론 사상과 사람중심의 주체사상을 비교하며 설명하고 있다. 정치이데올로기로 매우 딱딱할 수 있는 주체사상의 철학, 주체사관, 주체 정치경제학, 주체의 문예이론과 방법론 등 방대한 내용을 다이제스트 식으로 핵심 내용을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서술했다.



저자는 청년시절 고려대학교 삼민투 위원장으로 활동했으며, 1985년 서울 미국문화원 점거농성 대표로 구속된 경험이 있다. 전형적인 민주화세대의 일원이다. 이 책은 저자가 국가보안법 사건(일심회에 연루돼 옥중에서 썼던 노트(2008년를 최근 다시 정리한 것이다. 필자의 간첩혐의는 최종 무죄로 판결되었다. 이 책은 저자가 주체사상이 무엇이냐고 물었던 검사들에게, 그리고 재판과정에서 사상의 자유와 이른바 이적표현물에 대한 그들의 기준과 판단을 반박하기 위해 작성한 항소이유서와 기타 자료 글을 3년여의 감옥생활 동안 좀 더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이라고 한다.



저자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국가보안법에 의한 사상탄압 정책으로 우리사회에서 주체사상의 실내용에 대해 학계와 언론은 물론, 진보진영조차 충분히 이해하고 토론할 분위기가 형성돼 있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그 결과 수구언론의 악의적인 보도와는 다르게 실제 맑스주의나 주체사상 등의 사상문제를 깊게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진보진영에조차 그리 많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체사상에 관한 책이나 자료를 갖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국가안보와 체제를 위협하는 세력으로 낙인찍히기 십상이고, 실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