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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모기 제국 : 대카리브해의 생태와 전쟁, 1620~1914 (양장
저자 존 로버트 맥닐
출판사 한울
출판일 2025-02-07
정가 59,000원
ISBN 9788946075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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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이 책의 주장(과 그 한계 요약

1부 상황 설명
2장 대서양 제국과 카리브해 제도의 생태
3장 치명적인 열병, 치명적인 의사

2부 모기제국
4장 열병이 창궐하다: 레시페에서 쿠루까지
5장 황열병 유행과 영국 야망의 실패, 1690~1780

3부 혁명적인 모기
6장 콘월리스 후작과 아노펠레스 쿼드리마쿨라투스의 대결, 1780~1781
7장 혁명적인 열병, 1790~1898: 아이티, 뉴 그라나다, 그리고 쿠바
8장 결론: 매개체 모기와 바이러스의 정복, 1880~1914
카리브해 권역의 역사와 생태적 변화를 이해하는 연구서
생태학과 역사학의 경계를 넘나들며 질병이 인간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한다

이 책은 1620년부터 1914년까지 카리브해 권역에서 일어난 생태적 변화와 질병의 국제정치적 영향을 다룬다. 이 지역에서 황열병과 말라리아가 어떻게 번성했는지, 그리고 군대와 정착민에게 어떤 치명적인 영향을 미쳤는지 역사적 사례를 통해 상세하게 설명한다.
특히 단순한 질병을 넘어 식민 제국과 혁명의 운명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음을 잘 보여 주는데, 예로 스페인 제국은 이러한 질병들 덕분에 17세기부터 18세기 초까지 자신들의 식민지를 지킬 수 있었고 18세기 후반부터 19세기까지는 아메리카 대륙에서 혁명이 일어날 수 있었다. 유럽에서 파견된 군대를 몰살시켜 혁명군이 승리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었기 때문이다.
모기로 전염되는 바이러스를 연구하는 과학자로서, 기후 온난화로 많은 지역이 열대 및 아열대 전염병, 특히 모기 매개 질병에 더욱 취약해질 수 있다는 점은 큰 관심사인데, 이 책은 인간과 더불어 사는 자연환경, 즉 모기나 바이러스가 어떻게 카리브해 주변 역사에 영향을 미쳤는지 생생하게 설명한다. 황열병이나 말라리아 대한 외지인과 현지인의 면역력 차이가 가져온 영향은 상당히 흥미롭다.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우리는 바이러스가 어떻게 사회를 바꿀 수 있는지 경험했다. 이 책은 이러한 환경 변화에 대한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하며, 과거의 경험을 통해 현재와 미래의 전염병 확산에 대해 이해하고 대비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