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이 보이지 않는 날이 계속되어도 희망을 잃지 않는다면 언제가 기회는 반드시 옵니다.
<풍차 날개의 비밀>은 깊은 숲속에 살던 그루터기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앞이 보이지 않는 빽빽한 숲속에 살던 그루터기는 큰 꿈을 갖고 삽니다. 언제가 넓은 세상에 나가 맘껏 자유를 누릴 것이라고. 지금 당장은 땅속 깊숙이 뿌리가 박혀 있어 나가지 못하지만 이것은 단지 ‘잠깐 움직이지 못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날 숲속에서 나무를 베던 전기톱에게 자신도 베어달라고 합니다. 전기톱은 그루터기에게 작고 상처가 나 쓸모없다고 말하지만 그루터기는 아예 자기를 더 작게 만들면 작은 상처 따위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전기톱은 그루터기를 작고 가늘게 잘라 주었습니다. 그루터기는 숲에서 나와 풍차의 날개가 됩니다. 그루터기로 만들어진 풍차날개는 큰 통나무로 만든 풍차날개보다 거센 바람에도 쓰러지지 않는 멋진 풍차 날개가 됩니다.
사실 풍차 날개가 은 통나무로 되어 있으면 더 많은 풍력을 얻을 수 있지만 바람을 받았을 때 소용돌이가 심해 쉽게 쓰러집니다. 특히 날개가 크면 그것을 지탱해야 하는 몸체도 튼튼해야 하는데 그러면 비용대비 효율이 떨어져 풍차 날개에는 통나무가 잘 쓰이지 않습니다. 작은 슬라이스 나무로 만들어진 풍차 날개는 태풍처럼 큰 바람에 맞서도 부서지지 않고 잘 돌아가지요.
<풍차 날개의 비밀>은 앞이 보이지 않는 날이 계속되어도 큰 꿈을 꾸고 산다면 어느 순간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 올 것이라고 말합니다. 남들보다 못났다고 미리 자신을 단정 짓지 말라고 합니다. 꿈을 실현할 수 없는 이유나 변명 따위는 아예 생각하지도 말라고 합니다. 세상에는 못났다고 생각했던 그 부분 때문에 자신이 빛을 발할 수 있는 곳이 반드시 있다고 믿으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곳을 발견했을 때는 바로 그곳에 가서 빛을 발하라고 말합니다.
■출판사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