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의 비밀
냉장고의 비밀은 가장의 역할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냉장고의 비밀>은 흰색 냉장고가 가전 제품 수리점에 오면서 시작됩니다. 낡거나 고장 난 제품이 오는 수리점에 자신이 와 있는 이유를 흰색 냉장고는 알지 못합니다. 냉기가 심하게 나와 수리점에 왔다고 하는데, 냉장고에서 냉기가 많이 나는 게 고쳐야 할 일이라는 것을 냉장고는 납득하지 못합니다.
흰색 냉장고를 읽다 보면 우리 내 아빠들이 생각납니다.
맞습니다. 냉장고의 비밀은 가장의 역할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한 가정의 가장은 그 가족 구성원의 구심점이기도 하고 가정을 화목하게 만드는 원동력이기고 합니다.
그런데 물질만능시대가 되면서 가장의 역할도 돈을 벌어오는 사람, 돈만 벌어오는 사람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일부 가장들도 돈만 많이 벌어다주면 가장의 역할을 다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그럴까요? 가장이 돈을 벌어서 가정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가족들이 진정 원하는 것은 가장의 따뜻한 보살핌과 사랑이 아닐까 싶어요. 가족 구성원들을 살피는 일이 먼저가 아닐까 싶습니다.
[출판사 서평]
아이의 미래, 상상력이 좌우합니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 구글의 세르게이 브린을 거론하지 않아도,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아이들의 상상력에 달려 있다는 것을 누구나 잘 알고 있습니다. 상상력은 하루아침에 만들 수 없습니다. 많은 시간을 들여 암기한다고 늘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논리적인 대응으로 답을 구하는 방식으로도 상상력을 만들어낼 순 없습니다. 상상력은 ‘관계’에서 형성되기 때문입니다. 서로 주고받는 ‘대화’에서 상상력은 폭발적으로 늘어납니다.
<사물의 비밀>은 ‘관계’에서 얻을 수 있는 ‘대화’에 중점을 둔 동화책입니다.
사물의 비밀은 의인화한 ‘사물’ 간의 상호 관계와 그들의 대화를 통해 사물이 갖고 있는 기본 속성을 알게 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