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한 사회학자의 지적 여정: 한상진, 1945년에서 현재까지
문필봉 아래서
<한국사상연구회>
를 발족하다
군대가 행운이었던 남자
‘학원침투 간첩단사건’
심영희, 남일리노이대학, 찰스 레머트
‘관료적 권위주의’와 그것의 불만
서울대학교 사회학과에서 교수로 산다는 것
탈인습적 태도와 논쟁을 향한 열망
중민이론과 그것의 현재성
아, 울리히 벡
제2근대와 동아시아
공적 지식인의 길
정신문화연구원과 외규장각 도서 반환 협상
광복60주년과 광복에 대한 물음
민주당 대선평가위원회와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회
스타일 혹은 좁은 길
중민재단과 사회학의 미래
2부 중민이론의 전개
1장 중도 변혁의 길: 중민노선을 향하여
1. 변혁의 방법론 논쟁
2. 모순 관계와 국가권력
3. 중민의 사회적 구성과 역할
4. 변혁 방법론과 ‘중민노선’
2장 사회 개혁과 도덕적 자원의 제도화
1. 중민의 형성
2. 중도 변혁의 논리
3. 중간 평가
4. 신세대의 진입과 조직 문제
5. 도덕적 자원의 제도화
6. 공론 조직의 몇 가지 원칙
3장 사회 변동의 양면성: 중민이론의 관점에서
1. 1989년의 논의
2. 정치발전과 중민노선
3. IMF 구조조정과 중산층 위기
4. 중산층 사회 건설의 정치적 조건
4장 아시아 비판사회학의 과제와 소통 이론: 학문적 자기성찰
1. 시작하면서 193
2. 학창시절의 경험과 학생운동 194
3. 미국 유학과 비판이론 199
4. 동
1945년생의 한 사회학자가 들려주는 사회학 연구의 개인적.지적 여정을 통해 돌아보는 한국사회의 변화의 실상, 지식인의 고투, 이론과 이론의 변증법적 운동에 관한 흥미진진한 스토리!
대학 공동체의 지식인으로서의 삶과 한국사회의 ‘현실’과 보다 직접적으로 대결하는 ‘정치적’ 삶을 거쳐 마침내 동아시아 담론과 글로벌 위험사회의 문제의식에 이르는 한 사회학자의 초상을 통해 현재의 한국사회를 성찰적으로 읽는다.
한상진의 이론에서는 한국사회가 직면한 새로운 문제를 새롭게 해석하려는 뜨거운 가슴과 기존의 어떤 관념과도 쉽게 타협하지 않으려는 차가운 열정이 동시에 발견된다.
시대와 대결하면서, 기성관념과 날카로운 불화를 마다하지 않으며 ‘이론’을 ‘실천’과 하나로
통일시키려는 한상진의 열정의 학문하기의 현장을 보여주는 저 30년의 역정을
이 모든 것이 식어버리고 대기 중으로 휘발되어 버린 듯한 오늘날의 한국사회에서 다시 검토한다.
대담부터 통계까지 그리고 젊은 SNS세대의 자기인식까지, 다차원적으로 이루어지는 ‘중민이론’에 대한 종합적 점검. 저자 본인의 자평부터 제자와 후학과 동학들의 뜨겁고도 치밀한 논쟁적 점검까지 ‘중민이론’을 둘러싼 모든 것에 대한 역사적.이론적 평가.
‘나는 그때 거기 있었다’는 말은 아마 한상진의 지적 태도와 학문적 방법뿐만 아니라 공적 지식인으로서의 삶의 방식을 요약하는 말일 것이다. 그리고 ‘중민이론’은 그러한 삶을 요약하는 핵심 키워드일 터이다. 이러한 뜨거운 현장의 목소리를 다양한 방법과 시선을 통해 오늘날 재점검하고 있는 본서는 단지 ‘한상진과 중민이론’ 30년에 대한 평가일 뿐만 아니라 놀라운 변화를 거듭해온 한국사회의 지난 30년에 대한 자기진단과 자기성찰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