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장에 있는 청바지와 하얀색 스커트의 이야기예요.
옷장 안에 있던 잘 다려진 양복바지가 청바지에게 물었어요. 얼마나 오랫동안 걸려 있었기에 이렇게 퀴퀴한 냄새가 나느냐고요. 청바지는 10년도 더 된 것 같다고 해요. 그런데 청바지는 양복바지보다 훨씬 작았어요. 주인이 같은데 말이죠.
그때 하얀 스커트가 청바지에게 인사를 했어요. “너는 여전히 멋있구나.” 하면서 말이죠.
옷장안의 모든 옷들이 스커트와 청바지가 어떻게 아는지 궁금해 하자 스커트는 청바지를 만났을 때 이야기를 해 주었어요. 청바지와 스커트의 비밀스러운 데이트에 관해서 말이죠. 그리고 그 데이트가 있고나서 10년이 흐른 지금 옷장 안에는 청바지와 하얀 스커트가 만들어 놓은 세상에 둘도 없는 보석이 있어요. 이 보석은 과연 무엇일까요?
아이의 미래, 상상력이 좌우합니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 구글의 세르게이 브린을 거론하지 않아도,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아이들의 상상력에 달려 있다는 것을 누구나 잘 알고 있습니다. 상상력은 하루아침에 만들 수 없습니다. 많은 시간을 들여 암기한다고 늘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논리적인 대응으로 답을 구하는 방식으로도 상상력을 만들어낼 순 없습니다. 상상력은 ‘관계’에서 형성되기 때문입니다. 서로 주고받는 ‘대화’에서 상상력은 폭발적으로 늘어납니다.
<사물의 비밀>은 ‘관계’에서 얻을 수 있는 ‘대화’에 중점을 둔 동화책입니다.
사물의 비밀은 의인화한 ‘사물’ 간의 상호 관계와 그들의 대화를 통해 사물이 갖고 있는 기본 속성을 알게 하며, 더 나아가 사물 간의 비교, 교환, 확대, 축소 등 융합적 사고로 아이들의 상상력을 무한대로 끌어내고 있습니다.
<사물의 비밀> 속 사물이 말해주는 비밀스러운 이야기
물들은 어떤 특정 상황을 위해 만들어졌고 누군가를 위해 존재하지만, 사람들은 금세 그 사실을 잊고 방치하기 일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