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1. 사랑하는 나의 땅, 캄보디아
사랑의 난로가 되어 | 밤에 벌이는 사투 | 고기 요리의 정체
빈민촌 아이들의 별난 간식 | 비에 행복해하는 사람들 | 오물과의 전쟁
2. 가난의 아픔을 끌어안고
아파도 교회가 좋아요 | 소파 전도사의 마음 찬양 | 다린의 목욕
손톱 깎기 사역 | 상처투성이 아이들 | 맨발의 빠야
3. 작은 전도의 도구가 되어
오토바이 아저씨와 면도기 | 골목길 전도 | 자전거 아저씨의 믿음
4. 따뜰락 시장 사람들
재래시장에 퍼지는 복음 | 봉지 커피의 행복 | 쩐 자매의 어머니
5. 나의 두 번째 가족
선교의 도구 비행기 | 선생님, 너무 보고 싶었어요! | 오빠의 결혼식
거룩한 대박 | 나와의 싸움
6. 나무처럼 크는 아이들
도레미파솔라시도 | 기타 치는 나런 | 단기 유학생, 완다
왈가닥 수얀의 변화 | 태권 소녀, 나리 | 음악 천재, 페랑
7. 하나님, 우리를 지켜 주세요
화마가 휩쓸고 간 마을 | 마을을 지킨 빈민촌 교회 | 유리병 투척 사건 | 마을 초청 잔치
8. 복음 전도자로 거듭나다
트럭 위의 아이들 | 베트남 마을 선교 여행 | 캄보디아에서 피어난 사랑 | 예수님은 역전의 명수
9. 고마운 사람들
어머니의 손길 | 할머니 선교팀 | 나의 첫 책을 꿈꾸다
내가 멘토가 되다니··· | 이지성 작가와의 만남
10. 함께 일하는 동역자들의 고백
캄보디아를 향한 사랑의 열병 -장성기, 유정화 부부 선생님
하나님이 세우신 리더가 되어 -김명훈 선생님
어머니 대신 택한 캄보디아 사랑의교회 -박지혜 선생님
새로
빈민촌을 행복촌으로 바꾸는 물새 선생님의 인생 십일조 이야기
“흙먼지를 날리며 교회로 달려오는 아이들은
오늘도 제가 살아가는 이유가 됩니다.”
더 이상 빈민촌이 아니다
캄보디아 메콩강 가에서 일생을 가난과 질병과 씨름하며 살아가는 이웃들이 있다. 멀고도 먼, 나와는 상관없는 이야기 같은 그곳의 풍경이 책장을 열면서 펼쳐진다. 스무 살 가녀린 여대생이 단기 선교를 통해 만났던 빈민촌은 그녀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서도 결코 뇌리에서 떠나지 않았던 그리움의 장소였다. 아이들의 눈망울과 빨리 오라는 듯 흔드는 손사레를 결국 잊지 못해 스물 셋 김연희는 떠났다. 눈물 많은 물새 선생님 김연희가 밥을 지어주고 글을 가르치고 성경 공부를 하는 그곳은 이제 더 이상 빈민촌이 아니다. 행복촌, 희망촌의 모습으로 변하고 있다. 집보다 교회가 좋아 하루 종일 교회에서 살다시피하는 아이들 곁에 물새 선생님이 있기 때문이다.
세상은 절망의 이유들을 끊임없이 토해내지만 아버지의 품안에 있는 이들에겐 그조차도 소망의 그림자일 뿐이다. 하나님의 아이들을 사랑하고 사랑하고 또 사랑하는 그 마음 하나로 오지의 삶을 기꺼이 살아내는 물새 선생님, 김연희가 있어 메콩강 빈민촌은 더 이상 가난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