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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새정치를 위하여 눈을 감아라 촛불이 밝힌 국정철학, 시민이 말해야 대통령이 듣는다!
저자 조중빈
출판사 인뗄리겐찌야
출판일 2017-05-10
정가 12,000원
ISBN 9788992272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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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제1부 새정치를 위하여
제1장 입장 바꾸지 말고 생각을 고치자
1. 생각과 입장
1-1. ‘몸 밝음’과 ‘눈 밝음’ : 자명한 사실과 경험적 사실
1-2. 배운다며 사랑하지 않으면 배우나 마나
1-3. 생각이 있어서 물을 찾는다 : 사여학思與學
1-4. 눈은 질끈 감지 않고 지그시 감는다 : 편견의 예방
1-5. ‘이성은 감정이 아니야’ vs. ‘감정은 이성이 아니야’
1-6. 가치중립은 전쟁을 부른다 : ‘내가 싫은 것은 나쁜 것’
1-7. 공허한 공익을 ‘정’으로 채우다 : 정다운 나라
‘새 것’의 진면목 : 올바른 이름을 찾아서
2-1. 가짜와 진짜
2-2. 왕도 필연 : 충만한 ‘나’
2-3. 무간정치無間政治
2-4. 덕분정당 : 권력이 아니라 원칙의 보루, 생활정치의 도장
2-5. 정리투표情理投票 : 다 살리기 투표
2-6. 유정과학有情科學 : 격물치지와 온고지신
제2장 ‘아버지 죽이기’와 효도
1. 근대 정치사상과 죽음에 대한 공포
1-1. 자연에 대한 이해와 오해 : ‘인공자연’과 자연 상태
1-2. 믿고 보는 아버지 : 부자유친
1-3. 근대 정치사상과 죽음에 대한 공포
1-4. 살인의 기미 : ‘나 홀로’와 ‘죽으면 끝’
공동체사상과 효도
2-1. ‘가족의 사회화’라는 억지와 난세
2-2. 사랑받기와 ‘반구저기’
2-3. 공공의 필패
2-4. 추은[推恩, 받은 은혜를 미루어나감] : 공동체의 원리

제3장 개인과 사회는 둘이 아니다
1. 딜레마 중의 딜레마 : 권리와 의무
2. 내가 좋아하는 것을 지킨다 : 유혹과 시련을 물리침
3. 네가 좋아하는 것을 지켜준다 : 양보와 배려
4. 사람의 욕망이란 사랑하고자 하는 욕망밖에 없다
제4장 행복하게 섞여 살기 철학
1. 들끓는 ‘다문화’ 현상
배제, 동화 그리고 무관심
악순환을 초래하는 비논리
대안적 시각
[책 소개]
광화문 정치 교본
촛불이 밝힌 국정철학, 시민이 말해야 대통령이 듣는다!
‘시비를 가린다, 생각을 고친다’고 했지만 이 모든 일은 우리의 감정이 하는 일입니다. 감정적인 사람이 싸울 것 같지만 그 반대입니다. 감정을 무시하는 사람이 싸웁니다. 새정치를 외치는 사람들이 새정치가 무엇인지 밝히지 못하고 남을 비난하기만 하는 것도 이 감정에 대한 무지 때문입니다. 비난은 감정이 아니라 생각을 잘못하는 것입니다. 새로운 정책이 새정치를 의미하지 않고, 새로운 사람이 새정치를 가져오지 않습니다. 감정에 순응하는 바른 생...
[책 소개]
광화문 정치 교본
촛불이 밝힌 국정철학, 시민이 말해야 대통령이 듣는다!
‘시비를 가린다, 생각을 고친다’고 했지만 이 모든 일은 우리의 감정이 하는 일입니다. 감정적인 사람이 싸울 것 같지만 그 반대입니다. 감정을 무시하는 사람이 싸웁니다. 새정치를 외치는 사람들이 새정치가 무엇인지 밝히지 못하고 남을 비난하기만 하는 것도 이 감정에 대한 무지 때문입니다. 비난은 감정이 아니라 생각을 잘못하는 것입니다. 새로운 정책이 새정치를 의미하지 않고, 새로운 사람이 새정치를 가져오지 않습니다. 감정에 순응하는 바른 생각이 새정치를 약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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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겨울, 수십 수백만에 이르는 시민들의 촛불시위 앞에 서니 이 몇 편의 변변치 못한 글을 모아 책으로 내겠다는 저의 모습이 너무 작아지기만 합니다. 제 깐에는 수십 년간 정치학을 공부한 학자로서 어렵사리 결론을 내려 본 것인데, 왜 이리 말이 주저리주저리 늘어지는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학자는 늘어지고, 시민은 명쾌하다는 생각뿐입니다.
시민이 촛불을 들어 빛을 발하였기 망정이지 여기에 담긴 말들은 사실 그렇게 호락호락 받아들여질 말들이 아닙니다. 이 글들을 정리해 가면서 ‘이런 나라 저런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하는 정치가들이나, ‘이런 정치 저런 정치’를 주문하는 정치학자들을 무슨 수로 설득할 수 있을는지 걱정이 태산이었습니다. 그런데 시민이 촛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