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산업생산자의 기술은 우리의 생활을 변화시킴으로써 우리를 실제로 더 행복하게 해주는 한편 아주 친숙하면서도 불안한 과제를 안겨주기도 한다.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과학기술의 현장에서 새로이 발생하는 가치갈등을 포함한 윤리문제는 결코 쉽사리 해결될 수 없는 문제이기 때문에 보다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한 심사숙고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 책은 공학도들이 산업현장에서 직면하게 될 여러 가지 윤리적 문제들에 대하여 충분한 예비적 지식을 갖추게 함으로써 전문직에 필요한 도덕적 판단능력과 가치감을 배양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