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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시튼 동물기 4
저자 어니스트톰프슨시튼
출판사 논장
출판일 2019-04-15
정가 10,000원
ISBN 9788984143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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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마 페이서의 최후
위대한 늑대 빌리의 승리
솜꼬리토끼 래길러그의 모험
? 옮긴이의 말: 시튼의 삶과 문학·수록 작품 해설
? 시튼의 생애
◆ 야생마 페이서의 최후
“대체 어떤 천사가 있어 잠도 자지 않고 야생 동물들을 지켜보며 보살펴 주는 것일까?”

칠흑처럼 까만 털, 지치지 않는 다리, 멋진 외모와 강철 같은 체력으로 수많은 암말을 사로잡은 페이서. 그 아름다움이 독이 됐을까? 페이서가 달리는 모습을 보기만 하면 누구나 자기 것으로 만들고자 혈안이 되는데……. 끈질기게 따라붙는 사람들을 피해 쉴 틈 없이 달리는 페이서. 야생 동물에게는 자신의 방식대로 생을 마감하는 일이 허락되지 않는 것일까?

◆ 위대한 늑대 빌리의 승리
“낯선 것은 모두 적이다.”

젖먹이 때 어미를 잃고 낯선 늑대 밑에서 자란 빌리. 득실거리는 적들 사이에서 총과 덫을 아슬아슬하게 피하며 씩씩하고 지혜로운 늑대가 된다. 늑대 사냥꾼에게 쫓겨 죽음의 문턱까지 몰리지만 사냥개들을 차례로 해치우고 유유히 자신의 산으로 돌아간 빌리. 빌리의 삶은 시튼의 동물 이야기 중 드물게 비극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더 특별하다.

◆ 솜꼬리토끼 래길러그의 모험
“래길러그는 흉내 내고 싶은 마음에 자연히 어미의 행동을 따라 하게 된다.”

야생에는 늑대 같은 강자도 있지만 작고 힘없는 토끼도 있다. 솜꼬리토끼 래길러그는 적들이 우글거리는 숲에서 토끼가 어떤 지혜를 발휘해 살아가는지 생생하게 보여 준다. ‘납작 엎드리기’, ‘지그재그로 가기’의 명수 래길러그, 이 영리한 토끼를 자꾸만 응원하게 되는 이유는 약자를 향한 공감과 연민이 우리 안에 깃들어 있기 때문일까?

◆ 동물학자이자 예술가이던 시튼이 직접 그린 삽화
어릴 때부터 그림을 좋아했으며 영국과 파리에서 미술을 공부한 시튼은 자신의 동물 이야기에 직접 그림을 그렸다. 특히 《시튼 동물기》에서는 자기만의 해석과 풍부한 상징과 은유로 생명의 불합리와 자연의 모순과 문학적 함의를 완벽하게 담아내었다. 그 그림은 거친 듯 투박하지만 글과 어우러지며 깊은 의미를 품고 작품의 문학성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 준다. 그려진 지 한 세기가 넘어 빛은 바랬지만 흑백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