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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어린이
저자 염희경
출판사 산하
출판일 2019-05-03
정가 13,000원
ISBN 9788976505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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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어린이 나라의 영원한 지킴이, 방정환 4


봄 소리 12
꽃놀이 15
봄! 봄!! 18
움 돋는 화분 23
〈동화〉 5월 초하루 25
- 방정환과 어린이날 28

여름
첫여름 34
금붕어 36
빙수 38
당신의 손으로 이렇게 만들어 파리를 잡으시오 45
〈동시〉 여름비 48
- 동화 구연가 방정환 50

가을
나의 가을 재미 56
가을 놀이 여러 가지 58
가을의 이별 68
편집을 마치고 70
〈동시〉 늙은 잠자리 72
귀뚜라미 소리 74
- 잡지 《어린이》의 탄생 76

겨울
눈 오는 거리 82
겨울 방학에 할 것 84
최신식 팽이 만드는 법 92
해를 배우자 98
〈동시〉 눈 오는 새벽 100
첫눈 102
- 그때 어린이들은 무엇을 하고 놀았을까? 104
● 방정환 탄생 120주년, ‘어린이’를 다시 생각하다
100여 년 전에는 ‘어린이’라는 말을 거의 쓰지 않았습니다. 대신 애녀석, 애자식처럼 낮추어 불렀지요. 방정환 선생님은 1920년대 중반부터 ‘어린이’라는 말을 쓰고, 어린이 운동을 전개했습니다. ‘어린이’는 어린아이를 높여 부르는 말입니다.
방정환 탄생 120주년을 맞은 올해, 어린이 독자를 위해 엮은 방정환 수필집을 처음 선보입니다. 방정환이라 하면 ‘어린이날’을 만든 이, 혹은 몇몇 대표 동화를 떠올립니다. 하지만 여러 잡지를 통해 방정환이 남긴 수필을 비롯한 다양한 글은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방정환이 했던 가장 대표적인 어린이운동은 어린이날 행사와 더불어 잡지 《어린이》를 낸 것입니다. 당시만 해도 어린이만을 위한 읽을거리가 별로 없었습니다. 글을 읽을 수 있도록 교육받은 어린이도 적었지만, 작가들이 어린이를 위해 글을 쓰는 일이 별로 없었기 때문입니다. 방정환은 이 잡지의 창간호에서 “교훈담이나 수양담은 학교에서 많이 들으니 여기서는 그냥 재미있게 놀자. 그러는 동안에, 모르는 동안에 저절로 깨끗하고 착한 마음이 자라가게 하자! 이렇게 생각하고 이 책을 꾸몄습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만큼 잡지 《어린이》에는 어린이를 생각하는 방정환의 마음이 선명하게 드러나는 수필이 담뿍 담겨있습니다.

● 방정환 수필에 담긴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어린이
방정환 수필 모음집인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어린이》는 잡지 《어린이》 수록작을 중심으로 계절 느낌이 가득 담긴 수필 네 작품씩을 고르고, 각 계절에 어울리는 동시나 동화를 붙였습니다. 거기에 방정환 연구의 권위자인 염희경 선생이 방정환과 어린이날, 동화 구연가로서의 방정환, 잡지 《어린이》의 탄생, 당시 어린이들의 놀이 문화에 대한 글을 썼습니다. 사계절의 빛을 그대로 담은 이상권 화백의 그림은 방정환의 정다운 글에 더욱 힘을 보탭니다.
남다른 이야기꾼이었던 방정환의 글은 입말을 잘 살려 쓴 것으로 이름났습니다. 그때까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