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행위원회 머리말 4
1부 하버마스
1장 하버마스: 비판적 사회이론의 정립과 정치적 실천의 회복을 위한 노력 18
2장 포괄적 합리성과 사회비판: 하버마스의 『의사소통행위이론』 읽기 48
3장 하버마스의 근대성이론: 진보적 실천의 가능성과 한계에 관한 모색 73
4장 하버마스의 의사소통행위이론에 관한 몇 가지 비판적 고찰 95
5장 법과 실천적 합리성: 하버마스의 법 대화이론 113
6장 동의와 당위: 하버마스의 담론윤리학 139
7장 실천이성의 계보학: 하버마스 후기 철학의 방법론적 변화에 관하여 177
2부 루만
8장 니클라스 루만의 『사회의 사회』는 어떤 책인가: 210
9장 도덕의 반성이론으로서의 윤리학: 루만의 도덕이론에 대하여 220
10장 현대사회에서의 합리성: 루만의 사회 합리성 개념에 관하여 251
11장 ‘자기지시적 체계’에서 ‘자기지시’란 무엇을 뜻하는가: 루만의 이론의 한 핵심어에 대하여 283
12장 체계이론과 여론: 루만의 여론 개념의 재구성에 관하여 316
13장 루만 안의 겔렌, 루만 너머의 겔렌 345
3부 철학사적 지평
14장 자율적 주관성과 이성적 사회: 한 사회철학적 이념의 이론적 논증과 실천적 구현의 노력들의
분석적, 비판적 재구성 374
15장 역사유물론과 역사유물론의 재구성: 마르크스와 하버마스를 비교하는 한 관점 395
16장 변증법적 사회파악: 신화인가 이상인가 417
17장 칸트의 정언명령에 대한 짐멜의 비판적 재구성: 청년 짐멜의 도덕사회학 시론에 관한 연구 446
18장 ‘규제적 원리’로서의 사회주의: 짐멜의 사회주의론 471
참고 문헌 497
용어 색인 515
논문 출처 518
하버마스와 루만에서 칸트, 헤겔, 마르크스, 짐멜까지
독일 사회철학을 대표하는 불멸의 사상가를 깊이 탐색하다
1권 『비판과 체계: 하버마스와 루만』에는 저자의 중요 연구대상이었던 사상가들을 입문하는 데 좋은 길잡이가 될 글을 모았다. 저자는 서울대학교 학부와 대학원 석사과정에서 헤겔과 마르크스에 대한 연구로 사회철학을 시작했으며, 『자율적인 주체와 이성적인 사회. 헤겔, 마르크스, 하버마스의 이론과 실천』(Selbstreflexiv-selbstbestimmende Subjektivitat und durchsichtig-vernunftige Gesellschaft: Theorie und Praxis bei Hegel, Marx und Habermas. Peter Lang, 1994이라는 논문으로 독일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귀국한 이후 2006년 하버마스의 주 저작인 『의사소통행위이론』의 한국어 번역본을 내놓을 때까지 하버마스의 주요 저작들을 탐구하는 논문을 많이 썼기 때문에, 저자는 국내에서 일차적으로 하버마스 연구자로 인식되었다.
또한 저자는 1990년대에 여러 글에서 루만의 다양한 저작들을 참조하고 인용했으며, 2012년에는 루만의 주 저작인 『사회의 사회』 한국어 번역본을 내놓으며, 이를 통해 한국에서 하버마스에 비해 덜 주목받았던 루만의 체계이론적 사회학을 알리는 데 큰 기여를 하였다. 저자는 이후 루만의 주요 개념들을 소개하고 비판적으로 평가하는 논문들은 물론이고, 한국에 제대로 소개되지 않았던 겔렌이나 짐멜의 저작들을 루만 사유의 지평에서 다각도로 탐색하거나, 하버마스와 루만 사회이론을 상호 비교하는 관점을 담은 흥미로운 논문들을 여러 편 남겼다.
하버마스에 대한 저자의 연구는 2018년 『의사소통행위이론』에 대한 네이버 강연에 이어 2020년 하버마스의 최근 대작을 소개하고 비판하는 논문으로 다시 한번 결실을 보았다. 하버마스의 의사소통행위이론과 루만의 체계이론 모두를 섭렵한 저자의 사유를 따라가다 보면 새로운 사유의 지평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