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1부 P-플랫폼 시대가 오다
온라인 플랫폼은 이미 변화하기 시작했다
예전에 우리가 알던 PB가 아냐
P-플랫폼의 본질은 시장 정복
P-플랫폼의 충성 고객이 되는 것을 막아라
2부 살아남은 브랜드에서 배우는 전략
트레이더 조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
넷플릭스는 트레이더 조와 놀라울 정도로 닮았다
트레이더 조와 넷플릭스에서 답을 찾다: 다섯 가지 브랜드 생존 전략
3부 살아남은 브랜드에는 공통점이 있다
살아남은 브랜드의 다섯 가지 생존 전략
지구가 목적 사업은 수단, 파타고니아
애슬레저를 문화로 만든, 룰루레몬
아웃도어 애호가들의 보물 창고, REI 협동조합
모든 연령대의 젊은이들을 위한, 이케아
미국인의 소울 푸드, 인앤아웃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선사하는, 블루보틀
얼리어답터를 위한 꿈의 자동차, 테슬라
세상을 변화시키고 싶은 자, JUST DO IT 나이키
가장 상업적이면서도 상업적으로 느껴지지 않는, 애플
4부 온라인 플랫폼이 못하는 것에 답이 있다
스스로를 평가하라
다섯 가지 브랜드 생존 전략을 실행하라
나만의 방법을 찾아라
팬은 만드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
맺음말
우리도 PB 한번 만들어볼까
지금은 PB 전성시대
현재 온라인 플랫폼은 PB 사업에 주력하며 기존 유통업체와 제조사 그리고 개인 판매자까지 위협하고 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은 2017년에서 2018년 사이 100개가 넘는 PB를 출시하면서 식품, 의류, 생활용품, 가전용품, 뷰티용품 등 모든 분야에서 PB 상품을 만들어내고 있다. 현재까지 아마존의 PB는 135개 정도로 제조사가 아마존만을 위해 만든 브랜드까지 포함하면 450개에 달한다. 상품 수로 따지만 2만 개가 넘는다. 국내에서도 쿠팡, 마켓컬리, 무신사 등 거대 온라인 플랫폼들이 속속 PB 경쟁에 합류하고 있다. 온라인 플랫폼이 더 이상 상품을 소비자에게 유통만 하는 것이 아니라 생산과 유통을 겸비한 P-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 PB는 새로운 사업은 아니다. 그런데도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예전에 우리가 알던 PB와는 다르기 때문이다. 품질은 낮더라도 저렴한 가격으로 승부를 보던 PB가 유명 브랜드 제조사 못지않은 품질의 제품을 만들어내면서 저가 대체재를 찾던 기존 타깃부터 프리미엄 수준의 제품을 찾는 타깃까지 모두 섭렵하고 있다. 단순히 이익을 위한 전략이 아닌 시장 전체를 장악하려고 하는 온라인 플랫폼의 P-플랫폼으로의 진화는 미국을 넘어 전 세계의 온라인 플랫폼에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다. 이를 제대로 간파하고 P-플랫폼 시대에 맞서 기존 브랜드들이 살아남을 수 있는 생존 전략을 구상해야 할 때다.
파타고니아, 이케아, 인앤아웃, 블루보틀, 테슬라 …
우리는 왜 유독 이들에게 열광하는가
“파타고니아 플리스 재킷 출시”, “인애아웃 팝업 매장 오픈”, “블루보틀 한국 첫 상륙” 이 날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매장 앞에 길게 늘어선 사람들의 줄이다. 성수동에 오픈한 블루보틀 1호점 매장에는 수백 명의 인파가 몰렸고, 오전 11시에 문을 여는 인앤아웃 팝업 매장은 새벽 5시 30분부터 사람들이 줄을 섰다. 파타고니아는 플리스 재킷이 출시되는 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