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함께 한 뼘 더 성장하는 아이들!
이 책에 등장하는 세 명의 아이들 중에서 음악과 가장 거리가 먼 친구는 준서다. 준서의 관심사는 오로지 축구뿐! 축구 이외의 것에는 전혀 관심 없다. 클래식 음악이라면 지루하다며 질색하는 아이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런 준서는 민수와 하나 그리고 선생님까지 무사이 섬에 들어가게 만든 장본인이 된다. 현장 체험 학습으로 간 음악회에서 선생님 몰래 공연장 밖을 배회하는 바람에 다들 낯선 문 안으로 들어가게 되었으니 말이다.
무사이 섬에서의 모험을 마칠 때쯤 세 아이들 중에서 가장 크게 성장한 친구 역시 바로 준서다. 평소 책을 많이 읽어 음악 상식이 풍부한 민수와 악기 연주에 능숙한 모범생 하나를 보며 은근히 열등감을 느끼던 준서. 그런 준서가 묘하게 사람을 끄는 소녀 콘스탄체와 평소 음악 교육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김현준 선생님 등을 통해 자신만의 클래식 음악 감상법, 음악이 가진 치유의 힘, 신화 속 음악 이야기 등을 하나씩 하나씩 알게 되면서 그토록 싫어하던 클래식 음악에도 조금씩 마음을 열고 귀를 기울이게 된다.
아울러 까칠한 성격 탓에 친구 사귀기를 어려워했던 하나, 교실 한쪽에서 조용히 책만 읽던 민수도 이번 모험을 통해 음악을 더욱 사랑하게 되고, 친구를 위해 용기를 내고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
동화 속에 소개된 곡을 직접 들어 보자
천재 음악가들의 클래식 음악을 홈페이지에서 다운 받을 수 있어요.
이 책을 읽을 초등학생 어린이들 역시 이 책의 준서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평소 댄스 음악이나 힙합, 발라드 음악 같은 대중음악에만 관심을 갖고 클래식 음악은 지루하고 어렵다고 멀리 했던 아이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한 번쯤은 클래식 음악을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들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 것이다. 그래서 책 속에 세계 유명 음악가들의 클래식 음악을 들어 볼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올려놓았다. 주말에 부모님과 함께 클래식 음악을 들으면서 이야기꽃을 피워 봐도 좋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