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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몸들의 유니버스 너머 - 젠더·어펙트 총서 3
저자 동아대학교 젠더·어펙트연구소
출판사 산지니
출판일 2023-05-30
정가 35,000원
ISBN 979116861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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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생성형 인공지능 시대, 젠더·어펙트 연구는 무슨 일을 하는가

1부 서사의 역사와 아상블라주: 마주침의 어펙트
<오징어 게임> 어펙트, 마주침의 윤리와 연결성의 에톨로지 (권명아
‘실내 우주’의 SF 에톨로지 (권두현
연결성의 에톨로지로 본 ‘새끼 서 발’ (강성숙

2부 귀와 눈과 피: 전체와 부분 너머의 신체적 연결성과 어펙트
‘데프(Deaf의 영화’를 찾아서 (이화진
신체에 각인된 전쟁 (소현숙
해외입양인의 가족 찾기 표상 (김이진

3부 ‘ 싸우다’의 어펙트: 전쟁, 냉전, 스포츠 속에서 부대끼는 여자들
‘아이돌’과 전쟁의 정동 (나이토 치즈코
미디어 속 여성 스포츠의 서사와 재현 (김은진
냉전의 감정 동원 (첸페이전

4부 능동인 수동, 수동인 능동: 몸 둘 바(處身와 어펙트
팬데믹 시대, 그녀들은 왜 새벽에 일어났을까? (최이숙
가정폭력맥락에서의 빚과 빚짐에 대한 시론 (박언주
페미니즘은 그 이름이 페미니즘이 아니더라도 (이소영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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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부터 글로벌 스케일에 이르기까지
이질적인 요소들의 분리불가능한 내부작용을 짚어내다
1부 〈서사의 역사와 아상블라주: 마주침의 어펙트〉를 시작하는 권명아의 「〈오징어 게임〉 어펙트, 마주침의 윤리와 연결성의 에톨로지」는 초국가적 반페미니즘 백래시 흐름의 형성과 문화자본, 그리고 초국가적 플랫폼의 다차원적 관계를 살펴볼 수 있는 사례로서 〈오징어 게임〉을 불러낸다. 권명아의 글은 〈오징어 게임〉 텍스트에 대한 해석뿐만 아니라 넷플릭스라는 플랫폼의 고유한 정동 정치에 대한 분석과 연결되어 전 세계인이 마주한 정동적 환경을 둘러보게 한다.
권두현의 「‘실내 우주’의 SF 에톨로지」는 사물-동물-식물이 마주치는 ‘실내’를 ‘우주’라는 연결망으로서 사유하려는 시도다. 『지구 끝의 온실』이라는 김초엽의 과학 소설(science fiction과 반려종을 다룬 다양한 웹툰을 나란히 두고, 여기에 나타난 다종의 뒤얽힘을 실뜨기(string figures의 관점으로 해석하면서 실내는 사적 소유의 폐쇄된 공간이 아니라, 공존-공생-공산의 조건을 함축한 잠재적 공유지이자 다중적인 공간성과 시간성이 있는 위상학적 우주 공간으로서 개방됨을 제시한다.
강성숙의 「연결성의 에톨로지로 본 ‘새끼 서 발’」은 고전 서사를 통해 ‘누적’과 ‘연쇄’의 관점에서 연결성을 논구한다. ‘새끼 서 발’ 설화의 주인공이 죽음과 다를 바 없는 퇴행적 상태에서 생명 또는 삶에 대한 사람들의 인정과 지지를 확인하며 생동하는 삶으로 나아가는 원동력을 얻게 된다는 점을 강조함으로써 이 설화에 담긴 긍정적 정동과 에톨로지의 함의를 끌어올린다.

역사적으로 승인되지 못한 몸과 감각은 어떻게 배제되었나
2부 <귀와 눈과 피: 전체와 부분 너머의 신체적 연결성과 어펙트>에는 특정한 신체와 감각을 ‘정상화’하면서 ‘위계화’해온 역사에 대한 비판적 접근을 시도한 글들을 모았다. 이화진의 「‘데프(Deaf의 영화’를 찾아서」는 1960년대 신필름의 농인 소재 영화들을 검토하면서 영화사의 관점과 장애사의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