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자후기
알고 보면 더 좋은 캐릭터 뒷이야기!
월리 웨스트
『DC 유니버스 리버스』에서 노란 코스튬을 입고 배리와 재회했던 오리지널 월리 웨스트는 곧이어 2016년 6월에 출간된 『타이탄즈 리버스』 #1에서 과거 자신이 속했던 팀인 타이탄즈의 옛 동료인 나이트윙, 도나 트로이, 아스널, 템페스트, 릴리스 클레이를 만나는데, 그들과 하나하나 접촉하는 과정에서 스피드 포스가 원인인 것으로 보이는 스파크가 발생하고 그로 인해 친구들 모두가 월리에 대한 기억을 되찾는다. 월리는 그들에게서 10년간의 기억을 빼앗은 장본인이 누군지 찾기로 한다.
그런데 『타이탄즈 리버스』 #1에 등장한 월리는 노란 코스튬이 아니라 붉은 코스튬을 입었다. 월리의 코스튬 색이 바뀌는 과정은 그 다음 달인 2016년 7월에 출간된 『타이탄즈』 #1에서 밝혀진다. (같은 날 『플래시 2016-2019』 #3이 출간됐다. 월리를 꺼내 준 직후 배리는 세월도 한참 흘렀고 월리도 더 이상 키드 플래시가 아니라고 말한다. 월리는 그 조언대로 친구들을 찾으러 달려가면서 스피드 포스를 이용해 옷의 분자를 붉은 색으로 바꾼다. 릴리스는 월리의 기억 속에서 여러가지 단서를 찾아내려고 하는데, 그 과정에서 건드려서는 안 되는 기억을 하나 건드린다. 이로 인해 바뀐 세계에서 기억을 잃은 채 평범한 놀이공원 마술사로 살고 있던 악당 “아브라 카다브라”가 과거에 대한 기억을 되찾고 깨어나게 된다. 월리를 사라지게 만들었던 존재는 바로 “아브라 카다브라”였음이 밝혀진다.
2016년 12월 이 책의 마지막 이슈인 『플래시 2016-2019』 #13과 같은 날 출간된 『타이탄즈』 #6에서 타이탄즈는 아브라 카다브라를 물리치는 데 성공하고 이때 아브라의 머릿속에서 그 광기의 단서가 될 만한 단어로 “맨해튼”이라는 키워드를 건진다. 한편 이 책의 첫 이슈인 『플래시 2016-2019』 #9는 2016년 10월 『타이탄즈』 #4와 같은 날에 출간되었다. 출간 시기를 스토리 진행의 흐름에 참고하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