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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서문
한국어판 서문: Zhao Shouhui
약어
프롤로그
1. 한자의 기원들
2. 구조 진화: 그림에서 부호로
3. 중국 한자의 특징
4. 프롤로그 요약
제1장 한자, 접근하기 쉽게: 현대 3대 간화 운동
1. 도입
2. 구조 진화: 그림에서 부호로
3. 1935년, 제1차 간화 방안
4. 1950년대와 1960년대의 간화 운동
5. 1977년, 제2차 간화 방안
제2장 새로운 관점의 반영: 중국 사회의 개방
1. 문자 개혁, 탈바꿈하다: 성찰과 재정향
2. 변혁의 사회-정치적 양상
제3장 디지털 사회로 가기 위한 새로운 시험대:컴퓨터 시대의 한자
1. 도입
2. 디지털 사회의 문제에 대처하기반 방법
3. 중국 문자의 인터넷 사용
제4장 해결책으로서 표준화: 구체적 목적을 위한 다중적 표준
1. 도입
2. 표준화의 새로운 라운드:
3. 현행 표준화 프로젝트
4. 잠정적 요약
제5장 영향력 있는 결과: 비문자에 기반을 두고 있는 쟁점에 대한 사회언어학적 분석
1. 도입
2. 언어학적 연구와 LP의 성과
3. 촉매제로서 기술 및 경제 개발
4. 사회-인구적 특징
5. 대만 해협을 가로지르는 정치적 분위기
6. 대중문화: 문화와 문자에 대해 변화하는 태도
7. 내부 정치 풍토가 끼치는 영향
8. 국제 환경
9. 요약 및 결론
제6장 미래를 상상하기: 동향 및 전략
1. 도입
2. 다중심적 표준 모델을 향하여
3. 언어 개혁 현대화
제7장 몇 가지 중대한 쟁점: 역사적이고 현재적인
1. 도입
2. 로마자 표기: 오래된 질문, 새로운 도전
3. 난제 해결: 폐지된 제2차 간화 방안과 금지된 전통문자에 대처하기
4. 사이버 공간 전역에 퍼져 있는 ‘공통 문자’
5. 한자 개혁: 언어 계획 내 사회 세력의 각축장
감사의 말씀
부록
부록 A 제1차 간화 방안 (19
한자개혁: 혁명인가, 반혁명인가?
2020년, 저는 경성대학교 한국한자연구소 전국조 교수에게서 한 통의 서신을 받게 됩니다. 졸작이 이 연구소의 국가대형연구프로젝트인 ‘2018인문한국플러스(HK+ 지원사업’ 의 번역총서에 선정되어 전 교수님이 한글로 번역하게 됐다는 기쁜 소식이었습니다. 이 소식을 듣고 저는 일찍이 이 책의 영문판 출판 초기에 네덜란드 Springer 출판사가 국제적으로 저명한 응용언어학자인 Spolsky 교수(그는 이 책의 편집자 서문을 쓰기도 했습니다를 통해 우리 두 저자에게 연락하여 이 책을 Springer 출판사의 북경지부에서 중국어로 번역하는 것에 동의해 줄 수 있느냐고 물었던 일을 떠올렸습니다. 안타깝게도 그때는 400여 쪽의 영문 저서를 중국어로 번역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었던 데다 정치적 민감성 같은 이유도 있어서 보류하게 됐습니다.
한국은 한자의 본고장[인 중국]에겐 이웃나라이자 동아시아 한자문화권의 주요 구성원이기도 합니다. 보통의 중국 언어학자 입장에서 보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한국에서 펼쳐진 한자의 굴곡진 운명을 모두가 예의주시해 왔지만 언어의 장벽으로 말미암아 이웃나라 연구자들마저도 한자연구와 관련한 [한국 학계의] 구체적인 사정에 대해선 거의 알지 못했습니다. 管中?豹[관중규표, 管中窺豹: ‘대롱 구멍으로 표범(豹-을 보면 표범(豹-의 얼룩점 하나밖에 보이지 않는다.’는 뜻으로, ‘시야(視野가 매우 좁음’을 이르는 말. 『디지털 한자사전 e-한자』, 네이버]식으로 일부만 보는 것일지는 모르겠으나 이번에 졸작이 한글판 출간을 지원받게 된다는 것을 통해 한국학자들이 한자 연구와 전파를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렇듯 진지하고 실용적인 그들의 정신에 감탄을 금치 못하게 되었으며, 저도 모르게 숙연해졌습니다.
전 교수님이 저에게 연락을 하여 독자를 위한 안내로 간단한 저자 소감을 작성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제가 알기로 이 책이 출간된 2008년부터 2013년까지 5년 동안 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