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편_봄밤의 고양이 8
제98화 치과 12
제99화 걱정과 애정 16
제100화 치에코 씨의 눈물 20
제101화 오늘의 즐거움 28
제102화 느끼는 대로 겉으로 드러나는 마음 32
제103화 둘이서 쇼핑 36
제104화 캐치볼 40
제105화 처음으로 대성공! 44
제106화 그건… 불평이 아니잖아요 48
제107화 치에코 씨가 응석 부리는 법 52
제108화 코로짱과 살아가기 56
제109화 행복한 끝말잇기 60
제110화 “좋은 아내” 64
제111화 다름을 사랑하기 68
제112화 어깨 주무르는 법 가르쳐주기 76
제113화 첫 데이트의 추억 80
제114화 너무 꽉 닫힌 뚜껑 84
제115화 사람 사귀는 법 88
제116화 일요일의 외출 92
제117화 밤에 이 생각 저 생각 96
제118화 여행지에서 찍은 사진 100
제119화 데려가고 싶은 곳 104
제120화 만약 그때 108
제121화 늘 곁에 있지요 112
제122화 같이 연극 보기 116
제123화 우리의 일생 120
제124화 어린 시절의 당신을 만나고 싶어 124
제125화 이렇게 비 오는 날도 128
제126화 나 홀로 야마가타 여행 132
제127화 해파리를 보고 떠오른 생각 140
마지막화 둘이서 고른 소중한 것 144
여자의 마음을 잘 아는 작가,
마스다 미리가 그리는 ‘함께하는 삶’
마스다 미리는 현재 가장 큰 관심과 지지를 받고 있는 작가 중 한 명이다. 그의 작품 중에는 젊은 여성을 주인공으로, 그들의 삶과 고민을 주제로 한 이야기가 많다. 대표작 〈수짱 시리즈〉처럼 싱글 여성의 모습을 공감 지수 100%에 가깝게 그려내며 30대 여성 독자를 중심으로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무심코 흘려보낼 법한 일상의 순간에서 속 깊은 물음을 끄집어내는 마스다 미리의 화법 역시 관계에 민감하고, 인생의 의미를 소중히 여길 줄 아는 여자들의 모습을 꼭 닮았다. 마스다 미리의 작품은 여자들의 삶과 마음, 바로 그 자체인 것이다.
『치에코 씨의 소소한 행복』에서도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마스다 미리의 진가를 느낄 수 있다. 이 부부의 일상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특별할 것 없는 장면에서 깊게 빠져들 수밖에 없는 질문이 갑자기 튀어나와 자신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마스다 미리의 만화의 매력을 실감할 수 있다. 하나의 이야기에서 각양각색의 독자들의 폭넓은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그녀의 솜씨엔 그저 감탄이 나올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