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름방학 부자유 연구 9쪽
2. 알록달록한 알갱이들 25쪽
3. 해파리 괴물 41쪽
4. 바다가 울고 있다 63쪽
5. 약속 85쪽
6. 숲과 나뭇잎, 강과 바다 109쪽
7. 하나뿐인 지구, 하나뿐인 바다 135쪽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어떻게든 해야 해.”
영원히 지속할 수 있는 바다와 지구를 위해
우리의 하루 생활은 플라스틱에서 시작해서 플라스틱으로 끝난다고 할 만큼 수많은 일상용품들이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다. 플라스틱 쓰레기는 수백, 수천 년 동안 사라지지 않고, 잘게 조각나고 알갱이가 되어 바다뿐 아니라 지구 곳곳을 떠돈다. ‘전쟁은 끝난 후부터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야.’라는 어거스트 씨의 말은 비단 전쟁뿐 아니라 환경오염에도 해당된다. 눈으로 보이지 않는 오염은 작은 생물들에게 흡수되고, 사람들이 그 생물들을 먹으면 우리 몸에 축적되어 언젠가는 그 피해가 고스란히 다시 사람들에게 돌아온다.
나나미는 동갑내기지만 행동하는 예술가 피카케를 만나고는 함께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 아빠는 그런 나나미에게 함께 산에 오르자는 제안을 한다. 처음에는 아빠의 엉뚱함이라 생각했던 나나미는 산 정상에서 시작된 샘물이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것을 보고는 ‘숲과 나뭇잎, 강과 바다’는 모두 하나로 연결되어 있음을 깨닫는다. 그리고 산과 바다가 하나로 이어진 것처럼 일곱 개의 대양도 하나의 바다로 연결되어 있는 것을 실감한다. 이것은 바다 오염의 문제가 한 나라에만 국한되지 않고 전 세계로 영향이 미칠 수 있음을 뜻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어떻게든 실천해야 할 것이다.
구제 불능이라 생각했던 사람들이 보여 줄 기적을 꿈꾸며!
“일곱 바다는 하나의 큰 바다”
나나미는 바다와 피카케, 어거스트 씨를 만난 뒤에 행동에 나선다. 먼저 동네 강가의 쓰레기부터 주우며 행동을 일으킨다. 이는 곧 주변의 관심을 끌며 사람들을 불러 모은다. 혼혈아이기 때문에 다른 생김새로 사람들이 관심이 부담스러웠던 나나미는 환경 문제 만큼은 사람들의 관심이 절실함을 느낀다.
『바다가 울고 있다』는 바다의 울부짖음을 직접 듣고 보게 된 나나미의 행동과 실천이 담긴 이야기로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혼혈아 나나미와 피카케, 전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