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쓰는 대로 이루어지다! - 문학의 즐거움 67
저자 멜리사 다소리
출판사 개암나무
출판일 2023-05-22
정가 15,800원
ISBN 9788968307553
수량
조세핀 실버의 소원 … 11
두근두근 6학년 첫날 … 23
‘워커’가 되고 싶어 … 37
이상한 일이 벌어지다 … 49
진짜 워커가 되다 … 67
잡지 표지 … 74
영감을 얻다 … 85
이제 확인해 볼 시간 … 95
조세핀의 비밀 … 102
쓰는 대로 이루어지다! … 110
혹시, 이번에도? … 124
이런, 안 통하잖아? … 131
메트에서 파자마 파티! … 144
핼러윈 파티를 앞두고 … 166
〈가서마이트〉의 정체 … 176
솔직한 질문 … 184
핼러윈 파티 의상 고르기 … 189
빗나간 파자마 파티 … 195
과제를 다시 살피다 … 205
비밀을 파헤치다 … 212
준스 북스가 사라진다고? … 225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 … 238
토미의 속마음 … 247
준스 북스 지키기 대작전 … 257
바이올렛의 배신 … 267
어떻게 도울까? … 276
큐피드 조각상 … 284
목소리를 내다 … 288
속마음을 털어놓다 … 296
용기 내 보자고! … 308
확 달라진 조세핀 … 319
작가의 편지 … 327
감사의 말 … 330
“나도 알아. 나도 많이 생각해 봤어. 그리고 이제는 친구가 된다는 게 서로한테 유일한 친구여야 한다거나, 모든 걸 함께한다거나, 똑같은 걸 다 좋아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라고 생각하게 됐어. 내 생각엔 그래.”
- 본문 중에서

조세핀은 고개를 끄덕였다. 적어도 에이바의 재주를 인정할 마음이 있다는 뜻을 내비치려고 했다. 솔직해지는 데 도움이 되는 행동이었다.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조세핀은 그렇게 말할 리가 없었다. 그래도 조세핀은 다른 누구에게도 화제를 돌리고 싶지 않았다. 속마음을 털어놓아야 했다.
- 본문 중에서

이 책은 아이들의 일상을 꿰뚫고 있습니다. 휴대전화도, 혼자 하교하는 것도 금지하는 보수적인 부모님 때문에 친구들에게 소외당하고, 절친에게 새 친구가 생겨 멀어지기도 하고, 내가 좋아하는 이성이 다른 이성을 좋아하는 등 아이들이 겪을 법한 상황이 끊임없이 등장해 제법 긴 이야기임에도 책을 내려놓을 수 없지요. 또 주인공이 쓴 글이 어떻게 실제로 이루어지는지에 관한 미스터리를 풀어 가는 과정이 촘촘하고 짜임새 있는 구조로 그려져 있어 보는 내내 긴장감을 늦출 수 없습니다.

이 책의 배경은 뉴욕입니다. 메트로폴리탄미술관, 센트럴파크를 비롯한 뉴욕 거리 이곳저곳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지요. 특히 메트로폴리탄미술관에서 파자마 파티가 열린다는 기발한 상상은 물론이고, 메트로폴리탄미술관에 실제로 전시된 작품을 섬세하고 구체적으로 묘사하여 색다른 재미를 선사합니다. 또 장래 희망이 작가인 주인공의 글쓰기 수업을 통해 대화를 사실감 넘치게 쓰는 법, 인물을 설정하는 법 등 글을 잘 쓰기 위해 꼭 필요한 다양한 팁을 효과적으로 전합니다.

조세핀과 바이올렛이 ‘버블스의 침실’이라고 부르는 공간에는 이 미술관의 명당이 있었다. 바로 뒷벽에 있는 벤치 모서리였다. 이 벤치에 앉으면 한쪽에서는 현대적이고 일본식이며, 아주 장난감 같기도 한 버블스를, 다른 쪽에서는 덴두르 신전이 내다보이는 창으로 천장이 무척 높은 아래층을 내려다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