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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영웅숭배론 - 한길그레이트북스 183 (양장
저자 토마스 칼라일
출판사 한길사
출판일 2023-03-06
정가 32,000원
ISBN 9788935678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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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들로 가득 찬 세계를 꿈꾼 칼라일|박상익

제1강 신으로 나타난 영웅―스칸디나비아 신화: 오딘·이교
강연을 시작하며
신으로 추앙된 영웅
북유럽 신화의 주인공―오딘
북유럽 신화의 본질―성실

제2강 예언자로 나타난 영웅―마호메트와 이슬람
신의 영감을 받은 영웅―예언자
참된 예언자 마호메트
『코란』의 진실성

제3강 시인으로 나타난 영웅―단테·셰익스피어
신성한 신비를 드러낸 예언자
중세의 대변인―단테
인도와도 바꿀 수 없는 시인―셰익스피어

제4강 성직자로 나타난 영웅―루터의 종교개혁·녹스의 청교주의
신성한 진리를 숭배하는 영웅
거짓에 항거한 예언자―루터
땅 위에 하늘나라를 세우려 한 성직자―녹스

제5강 문인으로 나타난 영웅―존슨·루소·번스
새로운 시대의 영웅
정복당하지 않는 영혼―존슨
광기 속에 피어난 진실의 불꽃―루소
비극적 성실성의 생애―번스

제6강 제왕으로 나타난 영웅―근대의 혁명운동: 크롬웰·나폴레옹
영웅정신의 마지막 국면
진실한 영혼의 소유자―크롬웰
야망으로 혼탁해진 진실―나폴레옹

토머스 칼라일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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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곡의 답습을 벗어던지고 다시 보는 『영웅숭배론』

이 책은 1841년 초판이 간행된 후 1928년에 이르기까지 영국에서 28판, 미국에서 25판이 각각 간행되었고, 독일어 번역본은 6판이 간행되었다. 칼라일이 사망한 후에도 유럽 각 나라의 언어로 번역되었는데, 1888년에는 프랑스어, 1892년에는 폴란드어, 1893년에는 에스파냐어, 1897년에는 이탈리아어, 1900년에는 헝가리어, 1901년에는 스웨덴어, 1902년에는 네덜란드어, 1903년에는 세르보-크로아티아어, 그리고 1916년에는 덴마크어로 옮겨졌다. 19세기 말과 20세기 초 유럽의 독서인구 상당수가 이 책의 애독자였던 셈이다.

하지만 칼라일이 제시한 ‘영웅’이라는 개념은 20세기 들어 철저히 왜곡되었다. 19세기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는데도 그의 저작이 오늘날 주춤하고 있는 이유다. 정치적·군사적 함의가 있는 이 단어는 20세기를 휩쓴 나치즘·파시즘을 연상케 했고, 그 이미지는 타성에 젖은 “왜곡의 답습”으로 오늘날까지 이어졌다.

오해와는 달리 칼라일은 이 책에서 ‘영웅’(Hero과 ‘위인’(Great Man을 같은 말로, ‘숭배’(Worship와 ‘존경’(Reverence을 같은 말로 사용한다. 칼라일의 영웅은 군사적인 의미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다. 이 책에서 다룬 11명의 영웅 중에는 나폴레옹과 크롬웰 같은 군사적 영웅도 물론 있지만 나머지 영웅들은 북유럽 신화의 주인공 오딘, 이슬람교 창시자 마호메트, 종교개혁자 루터와 녹스, 시인 단테와 셰익스피어, 문인 존슨, 루소, 번스 등이다. 심지어 모든 영웅 중 가장 위대한 영웅은 예수라고 말한다. 아무리 눈을 씻고 살펴도 예수와 히틀러 사이의 공통점은 결코 찾을 수 없지 않는가.

■ 칼라일이 말하는 영웅과 영웅숭배

“우리는 위인들의 야망을 과장합니다. 우리는 그것의 본질을 잘못 알고 있습니다. 위인들은 그런 의미의 야망은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런 야망은 용렬하고 변변치 못한 사람이나 가지는 것입니다. 다른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