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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안읽어 씨 가족과 책 요리점
저자 김유
출판사 문학동네
출판일 2017-05-18
정가 11,000원
ISBN 9788954645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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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맛
어처구니없는 맛
깜빡 속을 맛
머리가 띵해지는 맛
엉뚱한 맛
새로운 맛
특별한 맛
이상한맛
화나는 맛
헷갈리는 맛
끔찍한 맛
놀라운 맛
건강한 맛
꿈꾸는 맛
처음 먹는 맛
절로 웃음이 나는 맛
책에도 맛이 있다는 것 아시나요?
‘깜빡 속을 맛’의 책은 무슨 맛일까요? ‘머리가 띵해지는 맛’ ‘꿈꾸는 맛’은요?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요?
책 요리점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메뉴를 보고 주문해 주세요.
안읽어 씨 가족, ‘맛있는 책 요리점’으로 가는 약도를 발견하다
아빠 안읽어 씨는 첫째도 폼, 둘째도 폼, 폼 나 보이는 걸 좋아합니다. 엄마 산만해 여사는 이름처럼 산만해서 한 가지 일을 끝까지 한 적이 없어요. 이 집의 어린이 안봄은 떼를 쓸 때 괴물로 변하고, 이 집의 가장 어른인 왈왈 씨는 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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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도 맛이 있다는 것 아시나요?
‘깜빡 속을 맛’의 책은 무슨 맛일까요? ‘머리가 띵해지는 맛’ ‘꿈꾸는 맛’은요?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요?
책 요리점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메뉴를 보고 주문해 주세요.
안읽어 씨 가족, ‘맛있는 책 요리점’으로 가는 약도를 발견하다
아빠 안읽어 씨는 첫째도 폼, 둘째도 폼, 폼 나 보이는 걸 좋아합니다. 엄마 산만해 여사는 이름처럼 산만해서 한 가지 일을 끝까지 한 적이 없어요. 이 집의 어린이 안봄은 떼를 쓸 때 괴물로 변하고, 이 집의 가장 어른인 왈왈 씨는 개입니다.
안읽어 씨 가족이 이름처럼 책을 싫어하냐고요? 절대 아닙니다. 안읽어 씨는 잠잘 때나 발톱을 깎을 때, 남들에게 멋져 보이고 싶을 때 책을 집어 듭니다. 산만해 여사는 라면 냄비를 받치거나 높은 곳의 물건을 꺼낼 때 책을 씁니다. 왈왈 씨에게 책은 밥을 담는 그릇이고, 안봄에게는 장난감입니다(물론 그래도 됩니다. 어디로 보나 평범한 가족에게 새로 산 책이 도착하고부터 특별한 사건이 벌어집니다. 우연히(책은 좋아하지만 읽지는 않으니까 책 뒤표지에서 ‘맛있는 책 요리점’으로 가는 약도를 발견한 것이죠.
암호 같은 길 안내를 따라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책 요리점. 그러나 잘못 찾은 것일까요? 들어가는 요리점마다 ‘개는 사절. 어린이도 사절’이라고 부르짖거나 글자를 모르면 책 요리는 먹지도 말라며 콧방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