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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내 머릿속 미술관 : 뇌를 알면 명화가 다시 보인다
저자 임현균
출판사 지식의날개
출판일 2023-03-25
정가 18,800원
ISBN 9788920045479
수량
들어가며_7

제1장 뇌, 보고 싶은 것만 보다
〈이삭 줍는 여인들〉에 등장하는 농부의 숫자는?_14/그림 하나로 2천억 원을 받을 수 있다고?_28/할머니와 할아버지만 보이나요?_49/뇌는 천재일까 아니면 바보일까?_63/알파고에서 인공지능이 그린 그림에 이르기까지_78

제2장 뇌, 그림에 공감하다
우리가 비극을 선택하는 까닭은_90/공감 능력은 어떻게 자라나나_96/공감을 잘한다는 것은_105/공감하는 사람이 오래 산다_117/공부 잘하는 아이를 넘어 성공하는 사람으로 키우는 비결_123

제3장 뇌, 그림을 비틀어 기억하다
피카소 그림 같은 우리 뇌의 기억법_136/기억은 진화하고, 왜곡되고, 조작된다_155/어디에선가 본 듯한 그림, 데자뷔_167/머릿속에 쉽게 그림을 저장하려면_176/그림의 주인은 기억하는 사람이다_193

제4장 뇌, 상상을 하다
좋은 질문을 찾고 상상할 수 있는 능력_202/위대한 화가는 다른 화가의 생각을 훔친다_215/상상에도 법칙이 있다_224/창의력과 상상력은 한 몸일까?_236/보이는 것을 뛰어넘는 상상_253

제5장 그림으로 사치하는 뇌
예술의 감동은 모두가 누릴 수 있습니다_268/건강한 영혼을 위한 사치_277/행복 지수, 문화지표 그리고 작은 사치_286/아름다움이라는 욕망_300/그림을 아는, 명품 같은 사람_313

마치며_327
이 책을 추천하며
나는 그의 뇌가 궁금하다(임병걸_329/첫 독자가 알려 주는 이 책을 현명하게 읽는 법(박한표_333
주_336
찾아보기_340
밀레의 〈이삭 줍는 여인들〉 속 등장인물은 몇 명일까?

평화로운 목가적 풍경의 상징과도 같은 밀레의 〈이삭 줍는 여인들〉. 누구나 그 그림을 떠올리면 편안한 전원과 그 속에서의 사람들이 그려진다. 그런데… 과연 정말 그럴까? 〈이삭 줍는 여인들〉은 평화로운 농촌 풍경을 그린 그림이며, 그림 속 등장인물들도 여유와 낭만을 즐기고 있을까? 《내 머릿속 미술관》은 도발적인 이야기로 책의 문을 연다. 우리의 머릿속에 자리하고 있는 편견을 드러내는 한편으로, 왜 그런 편견을 가지게 되었는지 탐구해 나간다. 그래서, 〈이삭 줍는 여인들〉의 등장인물은 몇 명이냐고? 이 그림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냐고? 궁금함을 참지 못하겠거든 지금 바로, 이 책의 14쪽을 펼쳐 보자.

뇌과학과 고전 미술의 유쾌한 융합!

‘과학하는 미술가’답게 지은이는 뇌과학과 미술의 경계를 자유로이 넘나든다. 명화를 중심으로 그림 이야기를 들려주다가도, 다른 한쪽에서는 그림을 보는 동안 일어나는 우리 머릿속의 변화에 대해 살핀다. 뇌는 왜 보고 싶은 것만 보는지(1장, 우리는 그림에 어떻게 공감하는지(2장, 그림을 기억하는 머릿속의 과정(3장과 뛰어난 상상에 이르는 방법(4장, 그림이라는 우리 뇌가 사치하는 법(5장을 주제로 각각 5편씩의 이야기를 실었다. 평범한 사람들에게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과학 이야기조차 이 책에서는 재미있고 즐겁다. 예술가의 관점에서 설명한 까닭에 딱딱하지 않고 이해하기 쉽기 때문이다. 그림 이야기는 또 어떤가. 과학자도 이해할 수 있는 명화에 대한 쉬운 설명은 삼척동자라고 할지라도 자연스레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

우리 머릿속을 공부하자. 그림이 다시 보일테니!

우리는 지금까지 그림을 설명하는 책도, 과학의 입장에서 뇌의 반응을 이야기하는 책도 모두 보았다. 아쉽게도 모두 반쪽뿐인 느낌이었다. 예술과 과학 모두 전문적인 영역인 까닭에 그 둘을 하나로 묶어서 설명하는, 이를테면 ‘과학하는 미술가’의 책과 같은 것은 아직 읽지 못했으므로. 드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