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역사를 만든 기름
1. 역청: 노아의 방주가 새지 않은 이유
2. 만나: 신이 내려준 신비한 음식
3. 나프타(1: 예언자가 퍼 올린 건 물이 아니었다
4. 나프타(2: 중세의 화염방사기 ‘그리스의 불’
5. 올리브유: 고대 지중해 세계의 필수품
6. 삼나무 기름: 이집트인과 켈트족이 사용한 시체 방부제
7. 캔들피시 기름: 축제의 절정을 밝혀주다
8. 밀랍: 달콤하지 않지만 유용한 기름
9. 버터: 버터 금지령 때문에 불붙은 종교개혁
10. 기: 버터의 정제 기름
11. 악어 담즙: 마르코 폴로가 중국에서 본 것
12. 고추기름: ‘붉은’ 기름에 담긴 매운 역사
13. 면실유: 프라이드치킨을 탄생시키다
14. 고래 기름: 《모비딕》이 증언하는 19세기의 석유
15. 석유(1: 1차 세계대전의 촉발제
16. 석유(2: 나치의 낭비덩어리 실패작, 마우스 전차
17. 피마자기름: 무솔리니 추종자들의 고문 도구
18. 송근유: 일제의 허무한 발악
19. 정어리기름: 사라진 ‘일망치’
20. 아보카도 기름: 녹색 황금의 빛과 그림자
Ⅱ. 기름 없이는 살 수가 없네
21. 포도씨유: 풍차가 준 뜻밖의 선물
22. 돼지기름: 옛날 짜장면이 더 맛있는 이유
23. 소기름: 동물성 지방도 사람 몸에 좋다
24. 카놀라유: 중국인은 비만이 별로 없다
25. 참기름: 흔하지만 귀중한 인류 최초의 조미료
26. 타히니: 중동의 참깨 요리
27. 해바라기씨 기름: 서양의 참기름
28. 땅콩버터: 땅콩을 이용한 가장 훌륭한 먹거리
29. 팜유: 현대 인스턴트 음식의 혈액
30. 코코넛 기름: 태평양 섬나라들의 석유
31. 쌀눈 기름: 콜레스테롤 잡는 건강의 비결
32. 삼씨기름: 대마가 준 선물
33. 아마기름: 스스로 불이 붙는다
34. 아르간 기름: 모로코의 특산물
35. 상어간유: 검증된 적 없는 건강 보조 식품
36. 대구 간유: 바이킹과 바스크족
37. 마가린: 버터를 대신하는 식용 기름
세상을 만들고 바꾸고 빛내온 기름에 관한 50가지 이야기
1장 “역사를 만든 기름”에서는 성경의 역청, 만나, 나프타 이야기로 시작해 시간 순서대로 동서양을 넘나들며 기름에 얽힌 세계사의 신기한 이야기 20가지를 포착했다. 2장 “기름 없이는 살 수가 없네”에서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구할 수 있고 사용하고 있지만 자세한 기본 정보들은 살펴보지 않기 십상인 17개의 기름을 선정해 그에 관한 정보와 상식에 관련된 이야기들을 모았다. 3장 “불타는 기름과 현대 세계사”에서는 현대 사회의 가장 중요한 물질 중 하나인 석유에 얽힌 현대 세계사와 국제 정치 이야기들을 풀어낸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 패권을 위해 석유를 지배하고자 한 미국의 정책과 그로 인한 각종 침략 전쟁들을 거쳐 과연 석유 기반 사회는 미래에도 계속될 수 있을 것인지에 관한 ‘썰’까지 이야기 13개를 모았다.
신비롭구나, 서프라이즈 세계사
어쩌면 유튜브 등의 최근 각광받는 매체에 가장 어울리는 테마 역사 콘텐츠 작가가 바로 이 책의 저자 도현신이다. 2011년 『전쟁이 요리한 음식의 역사』를 발표한 이래 『전쟁이 발명한 과학기술의 역사』, 『전장을 지배한 무기전, 전세를 뒤바꾼 보급전』, 『라이벌 국가들의 세계사』, 『무장한 한국사』 등의 전쟁 관련 도서들을 꾸준히 독자들에게 선보였고, 한국·중국·중동·유럽의 신비한 이야기들로 『판타지 백과사전』 시리즈를 펴냈으며, 세계의 역사와 지도를 바꾼 흙·건축·신·바이러스·가루·씨앗 『전쟁』시리즈도 출간했다. 신비하고 재미있는 “세계사” 이야기를 독자들에게 끊임없이 들려주는 진정한 “스토리텔러” 작가 도현신은, 장수 TV 프로그램 [서프라이즈]에 비견할 만하다. 신간 『50가지 기름 이야기』 역시 그의 작품 세계에 정확히 걸맞은 내용으로, 그의 글을 사랑해온 독자들에게 다시 한 번 독서의 즐거움을 약속하고 있다.
책 속에서
기름에 관련된 지식을 배우는 것은 곧 인류가 살아온 과정에 대한 지식을 배우는 것과 같다고 하겠다. 이 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