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창호, 독립운동의 자존심
도산 안창호는 1913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흥사단을 창립한다. 흥사단은 무실역행과 충의용감의 안창호 정신을 이어 나가며 현재까지 우리나라 독립운동사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흥사단 설립에 가장 중요한 구심점은 도산 안창호였다. 저자 박만규 전남대 명예교수(전 흥사단 이사장는 자신의 역작으로 안창호 평전을 준비했다.
대한민국의 국부, 안창호
안창호 평전의 시작은 『대한민국 국부 도산 안창호』이다. 저자는 ‘대한민국의 국부’라는 타이틀을 놓고 많은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대한민국을 설계하고 기초를 닦은 도산의 업적이 ‘국부’라는 표현을 붙이기에 마땅하다면서 이 책을 썼다.
청년들에게 안창호의 리더십을
청년학생들에게 망국의 심부름꾼이 될 것인지, 신국민이 되어 신국가 건설의 간성이 될 것인지 묻는 도산의 연설이 있다. 자신 역시 일찍이 독립운동을 시작했기에 도산은 청년층에게 애국애족의 가치관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했다. 일제에게 체포당하기 전까지 도산은 수많은 연설과 독립운동에 일생을 바쳤다. 비록 도산의 대공주의는 아직까지 알고 있는 사람이 적고 그 내용 또한 대중에게 수용되기는 어렵다. 그러나 도산의 인격과 품격에서 나온 대공주의야말로 지금 우리 민족에게 가장 필요할 수도 있는 사회상이 될 것이다. 그리고 청년이 무너지면 민족이 무너진다는 안창호의 리더십이 오늘날 우리 사회 청년들에게 도움이 되는 지표가 될 것이다.
책 속에서
결국 대공주의를 통해 도산이 말하려고 했던 것은 20세기 전반 우리 민족이 일제의 식민지 지배 아래 놓인 상황에서 일차적으로는 대한민족 전체가 민족운동에 헌신하는 애국애족의 삶을 살 것을 강조하였던 것이고, 더 나아가서는 민족운동에 투신하는 삶을 살되 그것도 민족운동의 한 부분에 집착하고 매몰되어 민족운동의 다른 부분에 대해 배타적이거나 분열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통일단합할 것을 강조하였다.
---「도산 안창호의 대공주의」중에서
우리 한국 민족은 아직도 남북의 분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