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추천사_ 외로운, 그러나 단호한 우리시대의 정언명령: “좌파하라!”
01 엉터리 진보가 아닌 진짜 좌파가 필요하다
진중권과 나꼼수는 콜라다
문재인 씨가 할 수 없는 것
상식 없는 사회, 안철수의 정직함
리버럴의 꼼수, 세트 판매 전략
롤러코스터 정객들
노동자 정치와 멀어지는 명망가 정치
‘마이크 크기’가 문제라고요?
한국진보가 미숙한 이유
젊은 진보에 대한 배려
노회찬은 유시민이라 조국 같은 사람이 될 수 없거든요
투표는 만병통치약이다(?
상상이 세계를 바꾸왔다
좌파는 왜 도덕성에 민감한가
비정상적인 체제의 피해자들
진보 지식인의 한계
이상한 나라의 도둑 소굴
02 복지문제는 계급갈등이다
상위 1퍼센트의 돈을 가져와야 한다
노르위에 1,400시간 vs 한국 2,600시간
오슬로의 노비와 하녀들
설중득녀기(雪中得女記
밥 먹을 의향이 없니?
기본소득을 ‘허’하라
국가의 야만
재분배 없는 복지는 없다
03 신자유주의, 끝없는 신분하강을 강요한다
신자유주의의 최하층민들
사라진 노동의 꿈
장하준 식 스웨덴 모델의 오류
자본가를 배제하는 기업에 대한 희망
04 인간의 얼굴을 한 자본주의는 없다
푸틴 독재는 비판해도 자본주의는 신성불가침인 나라
대자본이 키운 극우파에 표를 몰아주는 노동자들
북유럽에서 극우가 극성을 부리는 이유
온건 좌파의 신자유주의적 배신
자본주의, 어린아이와 같은
자본주의의 사형선고
더 민주적이고 더 국제적인 싸움
88만 원 세대와 1,000유로 세대
05 혁명을 꿈꾸지 않는 좌파는 없다
실패한 혁명에서 배운다
레닌은 죽지 않았다
폭풍 전야
시장 자본주의의 파산
‘월가 점령’을 비웃는 투기자본
몽둥이 들고 약탈한다고 체제가 무너지지는 않는다
국가 폭력과 종교 폭력
폭력을 초월한 저항이 최선이다
소셜 네트워크와 혁명
06 두 개의 국가, 민중의 시선으로 바라보다
수령 숭배와 돈 숭배
소아병이라는 불치병에 걸린 민족 좌파
패러디가 국가보안법 위반(?
일
출판사 서평
부유(浮遊하는 한국사회를 향한
외로운, 그러나 단호한 외침 ‘좌파하라’!
신자유주의 세계화의 거센 물결은 형식적 민주주의의 부실한 울타리를 부수고 한국사회를 부유한 1%와 가난한 99%로 갈라?놓고 말았다. 그리고 이 파고 속에서 한국의 지식인 사회는 부유(浮遊하고 있다. 민주화 과정에서 정권에 발을 들여놓거나 제도적 이해에 연루된 ‘참여파’ 지식인들은 이명박 정부의 등장 이후 과거로의 복귀를 의미하는 정권교체를 줄창 부르짖으며 스스로 진보적 지식인이라는 환상을 포기하지 않고, 그보다 조금 더 ‘왼쪽’에 서 있다고 이야기...
부유(浮遊하는 한국사회를 향한
외로운, 그러나 단호한 외침 ‘좌파하라’!
신자유주의 세계화의 거센 물결은 형식적 민주주의의 부실한 울타리를 부수고 한국사회를 부유한 1%와 가난한 99%로 갈라놓고 말았다. 그리고 이 파고 속에서 한국의 지식인 사회는 부유(浮遊하고 있다. 민주화 과정에서 정권에 발을 들여놓거나 제도적 이해에 연루된 ‘참여파’ 지식인들은 이명박 정부의 등장 이후 과거로의 복귀를 의미하는 정권교체를 줄창 부르짖으며 스스로 진보적 지식인이라는 환상을 포기하지 않고, 그보다 조금 더 ‘왼쪽’에 서 있다고 이야기되던 지식인들은 대중매체의 위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오히려 그것이 던져주는 유명세를 누리며 정작 스스로의 급진성을 포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진보정치를 대표하는 정당은 자진해서 ‘자본주의 극복’이란 진보의 정체성을 포기하거나 입으로는 여전히 진보를 표방하면서도 몸은 자유주의 정치로 옮겨가는 자기모순을 연출하고 있다. 비정규직 노동자가 노동인구의 절반을 훌쩍 넘어선 현실에서, 대기업 정규직 노동을 기반으로 하는 한국의 노동운동조직은 비정규직의 노조가입을 여전히 배제하거나 총파업 등을 통해 자신의 존재를 알리지 못하고 자본의 새로운 노동기율에 스스로 적응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자본주의는 이제 세계적 차원에서 전면적인 위기에 봉착했는데 한국의 진보는 자본주의 이후의 전망으로부터 멀찍이 달아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