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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뭐든 뚝딱 금손 반지 - 바람어린이책 23
저자 송승주
출판사 천개의바람
출판일 2023-04-21
정가 12,000원
ISBN 9791165734114
수량
작가의 말 … 4
만들기는 귀찮아! … 9
문방구 앞 낡은 자판기 … 26
진짜 마법 반지라고? … 39
세상에 공짜는 없다고? … 56
꽝손 주문은 도대체 뭘까? … 70
드디어, 알아냈어! … 82
멋진 사람은 누구? … 90
■나는 왜 잘하는 게 없을까요?
너의 장점이 뭐냐고 물으면 많은 아이가 우물쭈물합니다. 곰곰 생각해도 떠오르지 않는다고 고개를 숙입니다. 이 아이들은 정말 장점이 없는 걸까요? 아닙니다. 자신이 잘하는 게 정말 잘하는 건지를 의심하기 때문이에요. 또, 이런 걸 잘한다고 자랑할 수 있는 건지 판단이 서지 않기 때문입니다.

예나는 체육 시간이 즐겁고 춤을 추거나 운동하는 게 재미있다고만 생각했지, 그게 예나의 소중한 능력인 줄은 몰랐어요.
- 72쪽

<뭐든 뚝딱 금손 반지>의 예나 또한 자신의 ‘장점’을 몰랐어요. 텔레비전 속 연예인을 보고 신나게 춤을 따라 추는 게, 체육 시간에 즐겁게 공을 던지는 게, 자신의 장점이라고 생각하지 못한 거예요. 그건 그냥 놀이일 뿐이라고 여겼지요.
미술이나 공부는 부모나 친구로부터 칭찬을 받고 상장을 타기도 합니다. 그래서 잘했을 때 도드라져 보여요. 하지만 그것만이 우리 삶의 전부가 아닙니다. 삶을 풍부하게 만드는 아주 일부일 뿐이에요.
<뭐든 뚝딱 금손 반지>는 다양한 활동 속에서 우리는 서로 다른 능력이 있음을 알려줍니다. 꼭 상을 받아야만 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열심히 하고 즐길 수 있으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장점이라는 것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잘하고 싶은데 실력이 늘지 않아요!
<뭐든 뚝딱 금손 반지>의 예나는 친구 수연이처럼 만들기를 잘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만들기를 할 때면 늘 생각처럼 되지 않아서 실망하지요. 도대체 어떻게 노력해야 만들기를 잘 할 수 있을까요?

가만히 보니 자장면은 까만 국수만 있는 게 아니었어요. 삶은 달걀 반쪽과 동그란 완두콩도 몇 알 있었고, 길고 가늘게 채 썰어진 오이도 소복이 쌓여 있었지요.
- 41쪽

예나는 마법 반지를 끼고 만들기를 잘하게 됩니다. 하지만 오로지 마법 반지 때문에 잘 만든 것은 아니에요. 잘 만들고 싶은 마음으로 사물을 집중해서 살펴보는 예나의 자세가, 이전보다 나은 것을 만들게 했지요.
예나는 마법 반지가 사라진 뒤에,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