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01 재미있는 말로 호감을 사라
가는 말이 거칠어야 오는 말이 곱다?│목소리 큰 사람이 이긴다?│어떻게 말해야 재미있을까│웃기고 자빠졌네│홍도야 웃지 마라│섣불리 웃기다가는 비웃음 산다│삐딱한 말 한마디가 폭력을 부른다│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x발’과 ‘존나’의 대화심리│‘숨진 채’와 ‘숨 쉰 채’의 말장난│이 세상에서 가장 재미없는 말│유머는 창의력과 순발력이다
Part 02 말솜씨는 말하기 나름이다
말을 잘하는 사람과 말이 많은 사람│감성지수가 높은 사람이 말을 잘한다│넌 왜 그렇게 말주변이 없니│내가 하는 말은 왜 자꾸 오해를 받을까│왜 째려?│그런데 왜 화를 내세요?│“그 자식 말이야……”의 결과│구차한 변명은 NO│극단적인 말을 삼가라│금기시하는 말을 하지 마라│듣기 거북한 말부터 하라│호감을 주는 대화의 기술│이성적인 대화와 감성적인 대화│아는 말과 모르는 말│대화와 리액션의 기술
Part 03 이럴 때는 어떻게 말해야 돼?
짜증나게 하는 대화│구설에서 벗어나는 대화│면접 볼 때의 대화│신앙과 관련된 대화│갑과 을의 대화│처음 만난 이성과 나누는 대화│축하와 위로의 대화│연인 사이의 대화│맞선의 대화│갈등 극복을 위한 대화│추궁과 질책의 대화│설득과 거절의 대화
Part 04 대화의 주인공은 내가 아니라 상대방이다
대화는 말하는 사람의 인격과 수준을 나타낸다│대화는 상대방의 심리 파악이 먼저다│건강한 몸과 마음이 대화의 비결이다│상대방이 먼저 말하게 하라│말은 짧게 하고 질문은 많이 하라│상대방이 듣기 편하게 말하라│사실과 진실을 말하라│우월감과 열등감은 대화의 적이다│경쟁의식과 비교는 대화를 망친다│유머감각을 키워라│겸손·배려·양보가 없는 대화는 상처를 남긴다│소통·공감·긍정이 없는 대화는 의미가 없다
재치와 유머감각으로 상대방을 제압하라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소크라테스는 설득의 세 가지 조건으로 남을 설득하려는 논리와 증거, 상대방의 심리에 대한 파악, 자신의 성품이나 매력이 중요하며 진실성, 신뢰성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와튼스쿨의 스튜어트 다이아몬드 교수는 우리나라에서도 베스트셀러였던 저서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에서 설득과 협상은 50% 이상이 인간 대 인간의 관계이며, 설득하려는 사안 그 자체의 비중은 10%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설득하려는 사람과 상대방의 감정, 진실성, 신뢰성 등이 전제돼야 한다는 뜻이다.
상대방의 상황이나 입장을 배려하는 ‘역지사지’도 중요하다. 그렇지 못하면 의사소통이 제대로 될 리가 없다. 범죄행위나 불법행위를 정당화하는 설득은 있을 수 없으며 상대방이 큰 부담을 느끼거나 불이익을 감수해야 하는 설득은 바람직하지 않다. 설득하려는 사안 자체보다 상대방과의 교감이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
웃음은 대화의 비밀병기
이 세상 모든 동물 가운데 오직 인간만이 웃을 수 있다. 어떤 동물도 웃는 표정을 짓지 못한다. 독일의 철학자 니체는 “오직 인간만이 웃을 수 있는 것은 그만큼 슬픔이 많기 때문이다.”라는 말을 남겼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철학적인 표현이다.
인간은 무리 지어 사는 사회적 동물이다. 무리 지어 사는 다른 동물들은 서로 입을 맞대거나 몸을 비비고 털을 골라주기도 하고 그들 나름의 신호로 교감하지만 인간은 언어를 이용해 교감한다. 인간만이 누리는 특권인 언어에는 감정이 포함되어 있다. 대화를 할 때 언어와 감정이 상대방에게 전달되어야 소통과 공감이 이루어진다. 그리하여 인간은 진화 과정에서 상대방에게 감정을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안면근육이 정교하게 발달하고 웃는 표정까지 만들어냈을 것이다. 웃는 표정은 비웃음이나 코웃음이 아니라면 대부분 긍정적이고 호의적인 신호가 된다.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웃는 표정으로 서로의 의사를 나타낼 수 있게 진화했을 것이다.
‘웃는 얼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