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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청하읍성 : 진경산수의 고향 - 포항지역학연구 총서 7
저자 박창원, 이재원, 김상백
출판사 나루
출판일 2021-05-18
정가 22,000원
ISBN 9791195689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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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머리에
자료로 보는 청하읍성

Ⅰ. 청하, 읍성이 있었네
1. 청하의 연혁과 명칭 유래
2. 청하읍성 개요 및 현황
3. 청하읍성 관련 지명
4. 청하읍성을 거쳐 간 역대 청하현감

Ⅱ. 청하, 진경산수의 발현지 되다
1. 진경산수의 고향, 청하
2. 청하현감 정선
3. 청하읍성에서 그린 정선의 청하 그림

Ⅲ. 청하읍성, 시인묵객들이 사랑하다
1. 해월루(海月樓 관련 시문
2. 육청헌(六淸軒 관련 시문
3. 그 외 다른 건물 관련 시

Ⅳ. 청하읍성, 인문자원이 관광자원이다
1. 청하읍성 주변의 인문자원
2. 실현가능한 청하읍성 주변 관광 자원화
3. 청하읍성 복원을 통한 어촌인문 활성화 방안 세미나

부록
청하읍성 관련 문헌자료
청하읍성 주변의 선정비
‘600년 전 석성으로 축조되어 다시 복원되길 기다리는 청하읍성 이야기’

영남의 한 작은 고을, 청하. “이 고을 현감으로 내정되면 위로를 받고 축하하는 것이 없다”할 만큼 하찮은 변방에 지나지 않는 고을이지만 주변 경관만큼은 어디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빼어났음을 우리는 이 책 구석구석을 통해 알게 된다. 겸재 정선이 자신의 진경산수화풍을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는 그림, 〈내연삼용추도〉, 〈금강전도〉 등을 나이 58세 때 청하현감으로 약 2년 남짓 재임하는 동안 그렸다는 사실은 현재 이곳에서 살아가는 마을 주민들에게 뿌듯함을 안겨줄 만하다. 또한 책에 실린 당대의 시인묵객들의 시구를 통해 자연경관과 더불어 그 지역에서 살았던 선조들의 삶의 흔적들도 엿볼 수 있게 한 것은 이 책이 하나의 역사자료 연구 결과물로서의 가치도 지니고 있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지금은 일부 흔적만 남은 채 묻혀버린 청하읍성의 옛 모습을 겸재가 청하현감으로 있으면서 그린 〈청하읍성도〉를 통해 어렴풋이나마 짐작할 수 있게 된 것은 이 책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보여준다. 그것은 다름 아닌 역사유적 복원이다.

‘국제유산전략연구소(HSI’ 도노반 립케마 대표는 “삶의 질은 경제발전의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고, 역사보존은 삶과 질에 관한 방정식에서 중요한 요소가 된다”며 역사보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겸재는 청하읍성에 근무하는 동안 내연산 폭포를 탐승하면서 내연산 폭포 그림을 여러 점 그렸는가 하면, 한국회화사에 길이 남을 ‘금강전도’ 같은 명작을 그려 남겼다. 그래서 혹자는 겸재의 청하현감 시절을 ‘진경산수화의 발현기’라 칭하기도 한다. 청하읍성은 그런 곳이다”

이 책의 공동저자 중 한 사람인 박창원은 그래서 “이 책은 2021년, 포항지역 사회에 던지는 ‘청하읍성 복원’이라는 화두이다”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