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화 뇌신님 / 제42화 하타모토, 삼남, 그의 꿈은 / 제43화 모리 삿사타로의 기개 / 제44화 집광 / 제45화 도망치는 키쿠치 / 제46화 말과 남자 / 제47화 산의 추억 / 제48화 인간 백정 / 제49화 겁쟁이가 덜덜덜 / 제50화 시나노, 그리고 에도의 나날
[줄거리]
감옥 안에서 주인행세를 시작한 키쿠치 신노스케는 유리구슬 하나로 감옥에 불을 지른 후 탈옥한다. 고향 시나노에서 온 자객 모리 삿사타로는 목검을 집어 들고 세노에게 달려들고, 느려터진 사무라이 미코시 다이자부로는 세노가 지녔던 명검 쿠니후사를 꿈속에서 만난다.
[제11회 일본문화청미디어예술제 만화부문 우수상 선정의 변]
우선, 표지그림의 훌륭함에 매료된다. 뭔가에 홀린 듯 페이지를 넘기게 되며, 만화의 컷 속으로 끌려들어가는 것 같다. 만화를 잘 아는 작가가 만화를 잘 아는 독자를 위해서 그린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만화는 ‘컷의 예술’이다. 치밀하게 계산된 컷 속에 등장하는 각각의 캐릭터가 살아 있는 듯한 생동감을 놓치지 않고 그려냈다. 만화에는 빠뜨릴 수 없는 요소인 재미 또한 아무렇지도 않은 듯 품고 있으며, 그 레벨 또한 높다. 시대 소설을 생각하게 하며, 마츠모토 타이요라면 시대 소설의 만화화가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품게 한다.